마켓오 오 그래놀라

검은콩맛 맛있게 먹는 법~!


 

집에서 홈메이드 요거트를 만들었다. 요거트 제조기가 있어서 가끔 만들어 먹는다. 특히 체중 신경 쓰는 시즌에는 이런 걸로 끼니 대신 해결하는 경우도 많아서. 지금은 살이 아주 디룩디룩 찐 상태라 (나는야 코로나 확찐자. 살이 확찐자 ㅠ) 엄청 허기지고 밤에도 야식 땡기고 그런 상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굶지 않고, 야식 땡길 때에 라면이나 탄수화물 가득한 음식 대신 이렇게 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체중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시작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줄여나가야 스트레스 적은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음! 그래서 주문한 오그래놀라 검은콩맛.

 

 

주문 주문~!

 

질리지 않게 먹으려면 좀 여러 가지를 돌아가면서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사놓긴 좀 그러니까. 이거 다 먹으면 다른 맛 먹고 그래야지. 일단 난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지라 마켓오의 오그래놀라 검은콩맛을 주문해 보았다.

 

구매는 20년 3월 중순. 

아따, 유통기한도 기네.

 

절취선을 따라 가위로 자르시거나 봉투 상단에 양 손가락을 넣어 뜯어주세요.

 

나는 가위로 잘랐음.

은근 양이 많구만. 여러 가지 맛을 이것저것 먹는 게 좋은데 난 ㅠㅠ

 

오, 대신 이렇게 봉지 안이 밸크로 테이프 비슷하게, 봉합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이디어 좋구만 이거. 그러니 눅눅해지지 않고 나중에 먹어도 좀 더 빠삭하게 그래놀라를 즐길 수 있겠다.

 

홈메이드 요거트에 꿀을 좀 넣고, 거기에 그래놀라 부어서 비비적 비비적 해서 먹으면, 그게 바로 그래놀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지! 여러 레시피로 먹어보고 싶은데 이거 말고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

 

 

맛을 바꾸려면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조금 추가해서 먹는 방법도 있겠고 ㅋㅋ 사실 뭐, 그냥 우유 말아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그냥 고소하고 달지 않은 과자 먹는 느낌이다.

 

견과류도 사놨는데 같이 넣고 먹어도 좋지. 일단 1.8L 우유로 요거트를 만들어 두었으니 실컷 먹을 수 있겠다. 반정도 나눠서 하나는 오늘 먹은것처럼 액상으로 먹고, 나머지는 유청 싹 빼서 꾸덕꾸덕하게 해서 치즈처럼 먹어야지. 식감이 달라지면 또 맛이 다르다고 느껴지니까. 요거트 오랜만에 만들어서 먹는데, 이렇게 맛있는 마켓오 오그래놀라 검은콩맛 같은 훌륭한 부가 재료로 내가 만든 홈메이드 요거트의 맛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