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웰 커피그라인더

WSG-9100 실버 사용하는 후기


 

매주마다 더치커피를 내려놓고서 집에서 텀블러에 커피 만들어가지고 나간다. 귀찮은듯 하지만 습관이 되고 나니까 너무 맛있는 커피생활을 하는 중. 거기다 돈도 엄청 절약되고 말이지. 예전처럼 출근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 미리 준비 안하면 시간이 촉박해서 힘들겠지만 (지각쟁이 스타일) 지금은 자율출퇴근제가 되었기 때문에 만들어서 가지고 나가는게 더이상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게 됐다.

 

더치커피 메이커는 생일선물을 받았고, 집에 핸드그라인더가 있어서 이걸로 원두를 갈았다. 핸드그라인더 역시 몇년 전에 회사 후배에게 선물을 받았던 것인데, 별로 사용을 안했음.

그러다가 더치커피 메이커 생기고 나니까 많이 쓰게 되긴 한데, 더치커피 만들 때에는 커피가 많이 필요하고 그거 다 핸드그라인더로 원두를 가는 것이 꽤나 노동이라 생각하게 되었음. 처음에 몇번이나 재밌지 ㅋㅋ

 

그래서 고민 끝에 샀다.

사실은 좀 비싸고 좋은 것으로 살까 싶기도 했다. 처음부터 좋은 것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데 비싼 건 10만원 넘더구먼. 일단 가성비 좋은 것을 좀 써보고 나중에 정 불편하면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렴이를 구매하였다. 로켓배송으로 집에 잘 도착.

 

그래도 박스엔 프리미엄 커피 그라인더라고 써있네 ㅋㅋ

박스를 뜯어봄세~~

 

정품이라 써있고 ㅋㅋ

폐가전 처리안내가 나와있다. 이런 소형 가전제품은 수거일자만 신청하면 무료인걸로 알고있는데. 동네마다 다른가 ㅡ,.ㅡ;;

 

아무튼 뜯어보자.

 

설명서랑 이것저것 들어있다. 별로 중요하다 생각되진 않음 ㅋㅋ

 

사진에서 커보이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다. 그래도 한번만 가득 채워서 갈면 더치커피를 만들기에는 충분한 용량의 커피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아, 이거 눌러서 동작하는건가.

직관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설명서 안봐도 할 수 있다.

 

내가 구매할 때 확인한 것은, 분리세척이 가능한지, 그리고 충분한 용량의 원두를 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균일하게 갈리는지에 대한 것들이다. 모두 만족했고, 가격이 적당해서 (2만원대) 구매.

 

전기를 꽂아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치는 책상 위가 되었다. 오디오 겸 컴퓨터 스피커로 사용하는 장비 옆에다가 세워두었다. 음 뭐, 미관을 엄청 해치거나 하진 않네. 그 옆에다가 더치커피 기구 놓고 바로 내려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안방으로 들어오는 방문 바로 앞이고 방문 나가면 바로 주방이기 때문에 동선이 멀지도 않다. 우리 집이 주방이 좁아 이렇게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음. 원두 같은 경우도 방에 있는 수납장에 보관하고 있는지라 원두 가는 것은 이래 저래 이쪽에다 두는 게 나은 것 같다.

 

갈아보자.

 

실제 원두를 갈아보려고 한다.

더치커피는 2가지 종류로 내린다. 일반 원두와 디카페인 원두. 밤에 블로그 작업 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마시려고 디카페인 커피도 항상 준비를 해둔다.

 

원두 채워서 넣어보았다.

실제 갈기.

대략 15초 이상 갈면 더치커피를 내리기에 적합한 원두 분쇄 상태가 된다. 한번에 15초를 다 갈진 않고 5초씩 끊어서 한번 흔들어주면 좀 더 골고루 갈리는 것 같다. 몇번 해보니.

 

완성된 상태.

더치커피는 가는 소금 정도의 굵기로 갈아주는 게 좋다. 좀 비싼 것을 사려고 했던 이유는 원두 분쇄 정도를 설정해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저렴이 장비는 내가 눈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맛을 내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 그게 가장 단점. 하지만 가격이 착한 것이 장점.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