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 구름치노 우유거품기

홈카페 필수템인듯 개봉기 사용기 둘다~


 

 

살까 말까

산다고 꾸준히 쓸까

우유거품기인데 너무 비싼거 아닐까

고민 또 고민을 하며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를 수차례.

살까 말까 고민한지 6개월 이상.

 

결국 샀다.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만 있으니까 할 일이 없다. 집에 계속 있으면 뭔가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커피, 음료, 칵테일 등 이것 저것 만들어 마시기 바빠졌다. 그러니 하나쯤 사도 되겠더라고. 그래서 회사 복지포인트로 구매. 그래서 사실 쿠팡에서 사는 것 보다는 2만원 이상 싸게 샀다. 케헤.

 

그리고 또 작년부터 스타벅스를 끊었다. 완전히 끊었다기 보다는 모닝커피로 스타벅스 마시는 것을 관뒀다. 돈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것 같아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보자는 차원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텀블러에 드립커피 내려서 출근하는데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습관이 들고 나니까 이제는 괜찮다. 아침에 사먹는 스타벅스 아이스라떼 그란데 사이즈가 5,100원인데, 일회용 드립커피 같은 거 사먹으면 훨씬 싸니까. 그리고 그동안 해외여행 다니면서 외국 마트에서 사다 놓은 각 나라의 커피들이 많아가지고 그거 하나씩 내려 먹으며 여행을 추억하는 재미도. 드립커피에 우유 섞으면 너무 연한 라떼가 되어서 

 

 

ㅎㅎㅎ 

이게 딸려 온다. 과연 먹을까...ㅋ

일단 뒀다가 귀찮을때 먹어야지.

 

개봉박두. 두두두두두.

조금 떨린다 ㅋ

 

설명서 스륵 읽고

 

열어보기.

물 끓이는 전기 포트랑 비슷하게 생겻다. 주전자가 크기가 긴 것에 비해 안이 깊지는 않다. 뭔가 속에 우유거품을 만들어주는 뭔가가 더 들었나. 아무튼. 거품만 풍성하게 잘 만들어지면 되는 거지.

예전에 일본 나고야 여행을 갔을 때 스타벅스에서 사온 한 2만원대의 우유거품기가 있는데, 원래는 그걸 썼다. 가격이 다섯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거품의 쫀쫀함은 이게 훨씬 좋겠지? 제발~

 

뚜껑.

 

그리고 거품을 내주는 녀석.

포트 안에다 넣으면 자석의 힘에 의해 쩍-하고 붙는다. 뭔가 홈에 끼우거나 하는 게 아니라서 훨씬 편한 것 같다. 그냥 안에 넣기만 하면 알아서 자석으로 척 붙어서 자리를 잡으니까.

 

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받침대.

 

이렇게 쓰면 되는거지 ㅎㅎ

 

음, 머 중요한 내용은 없는듯;ㅋ

 

싹 한번 씻어서, 이제 쓸거임.

우유 부어서 앞의 전원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거품이 만들어지고, 전원이 꺼지면 완성이다. 완전 편하네. 진짜 레알 완전 편함.

 

거품을 스푼으로 떠보았다. 

이야~ 완전 쫀쫀함.

생크림같다.

 

 

 

생크림 사서 거품 낼 때도 이거 써야겠네. 라떼 종류의 음료를 좋아하는지라 나는 이거 엄청시리 잘 쓸 것 같다는 예감이 이 든다. 우하하하하하하. 홈카페 놀이의 퀄리티가 업그레이드 되겠으.

 

만들어진 것이 전부 다 거품은 아니고 밑에 우유가 남는다. 그러니 그냥 포트에서 따라내면 밑에는 우유, 위에는 거품으로 따라짐. 카푸치노잔에 따라보았다. 처음 도전한 음료는 초콜릿라떼, 코코아.

 

좋아.

맛있고

거품도 부드럽고

넘나 마음에 드는 완성품.

따뜻한 핫초코와 함께 즐겨보는 독서 시간.

행복하당.

 

딸기 요거트 스무디도 만들어보고 아이스라떼도 만들어봄. 이런 건 그냥 거품만 만들어서 올리는 것. 숟가락으로 떠서 척척 올리면 됨. 와, 이거 계속 하다 보면 나중에는 라떼 아트 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뿌헤헤헤헤헤

 

 

만족해. 잘사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