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집게 구입해서 커피 탈때 사용하는 후기
나는야 아이스커피 매니아. 얼죽아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 출근을 했을 때에도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 텀블러에 아이스 라떼를 매일 만들어서 가지고 나갔다. 집에 더치커피 기구가 있어서 그걸로 만듦. 그러다 코로나 기간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집에서 계속 있게 되었다. 아이스커피를 하루에 세잔은 마시게 되는 것 같구만 -_-;; ㅋ 집에서 마시니 유리컵이다. 맥주잔이지만 커피잔이다. 푸하하.
처음에는 얼음을 사다 먹었는데, 그것도 부담이 되더구만. 비용도 비용인데 그보다는 음.. 얼음이 떨어지기 전에 사다가 채워두워야 한다는 점이 더 부담이었음. 까먹기라도 하면... -_-; 사다 먹는 돌얼음이 훨씬 천천히 녹아서 좋긴 한데, 아무튼 재고를 계속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직접 얼려 먹기 시작했다. 그나마 좀 크기가 큰걸로 얼리니까 좀 낫네.
어느 순간 든 생각.
손으로 얼음 집기 싫다. -_-ㅋ
혼자 먹을 땐 상관 없는데, 집에 손님 오는데에도 이렇게 하긴 뻘쭘. 그래서 손님한테 해줄 때는 위생장갑을 끼기도 했지만 그건 뭐랄까 좀 유난 떠는 것 같고 ㅋㅋ 아무래도 얼음 집게가 있는 게 좋겠으. 나는 뭔가 좀 갖춰놓고 하는 거 좋아함.
요거 샀다. 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예쁜 모양. 얼음을 집다가 미끄러지면 안되니까 얼음이 집히는 부분은 좀 굴곡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로켓배송으로 도착. 작다. 귀엽다.
얼음을 집어보았다.
오, 좋아! 드디어 완성됐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척척 집어서 컵에 담기. 너무 좋네.
그 다음 고민.
보관은 어떻게 할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얼음통 안에다 같이 보관하면서 냉동실에 넣는 것이었다. 처음 살 때도 이렇게 하려고 계획을 세웠음. 그런데 이렇게 넣어놨다가 다시 사용하려고 하니까, 집게도 얼어서 만지기가 싫더구만. 그러니... 그냥 냉장고 가까운 어디에다가 걸어두는 게 제일 속편할 것 같다.
푸핫.
이렇게 걸었다.
집 냉장고에 선인장 자석이 몇개 붙어있다. 커튼 살때였나? 사은품 비슷하게 딸려 나온 것인데, 그냥 냉장고에 생각 없이 붙여두었던 것.
생각보다 척, 잘 걸리네? 만약 안걸리면 자석식으로 붙이는 후크를 사려고 했는데, 굳이 안사도 되지 않나 하는 희망이 생기고 있음 ㅋㅋ
잘 붙어 있다고 생각보다!
혹시 몰라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휘릭휘릭 해보기.
안떨어져 안떨어져!
돼쓰 잘해쓰 나이쓰!
그렇게 스윽 타본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
재택 하는데 입이 심심하니까 자꾸 커피 마시게 된다. 으허허. 카페인 과잉이 될 것 같아 처음 한잔만 빼고는 디카페인으로 마시는 중. 원래 난 라떼 마시는데ㅡ,.ㅡ 우유 계속 마시면 배가 꾸룩거리니 아메리카노로...ㅋ
아무튼 얼음 집게 사고 나서 사용하니까, 좀 퀄리티가 생기는 것 같다! 우히히.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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