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고등어구이 먹는 후기
자취러가 생선구이라니!
내가 자취 시작한지 9년차인데, 진짜 이건 혁명이 아닐까 싶다. 자취하면서 집에서 제일 해먹기 힘든 음식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생선구이를 꼽을 것이다. 특히 고등어처럼 비린내가 많이 나는 건. 원룸 사는데 부엌에서 생선 구우면 내가 생각하기에 기본 3일은 냄새 안빠져서 고생을 할 거다. 집에만 들어가면 비린내가 진동을 할거라고. 더군다나 가시 많이 나오면 처치하기도 힘들어서 이중고 삼중고를 겪어야 함. 그러니 자연스럽게 생선구이를 집에서 먹는 건 포기하게 되고 밖에서 사먹을 때나 한번씩 구경할까? 그렇다.
와, 이제는 자취러도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호사가 따로 없다. 이번에 비비고에서 출시한 고등어구이, 가자미구이 또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이 생선구이 시리즈가 진짜 자취러들의 밥상을 바꿔놓는 간편식 잇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짱이네.
안먹어볼 수가 없어 한번 사먹어보기로 했다. 주문쓰~
유통기한은 한달쯤 되는 것 같다. 한 5개씩은 사서 먹어도 될 것 같음.
어기 봉지 끝을 살짝 열어서 공기가 통하게 한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면 끝이다. 초 간편식.
다이어트 중이라 최대한 탄수화물은 빼고 단백질 식단 위주로 짜는데, 생선구이는 좋은 음식재료이다. 그래서 밥 없이 비비고 고등어구이만 구워서 한끼 먹기로 함. 배고파지면 또 이런 식단으로 조금씩 자주 먹는 구성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많이 줄이면 점점 더 허기지고 배고픈게 사라지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당에게 중독된 내 몸뚱이를 구출해내는 작전이라고 보면 된다.
구워져서 나왔다. 너무 좋은데?????
살집도 많고, 대부분의 가시가 발라져 있어서 가시도 별로 안나온다. 잔가시가 몇개 나오긴 하지만 발라 먹느라 귀찮은 수준도 아니고.
나 앞으로 이거 엄청 자주 사먹을 것 같다. 찾아보니까 삼치도 있고 그렇던데, 종류별로 사서 귀찮을 때마다 식사 대용으로 먹어야겠다. 햇반 대신 생선구이 -_-ㅋ 고등어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게 너무 좋은 음식이다. 맛도 있고. 아, 갑자기 행복도가 30%쯤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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