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대 투룸 드레스룸 인테리어

가구 들이고 정리하기 과정


간략하게 표현해본 우리집 구조도. 이사 하기 전에 미리 그려놔서 정리하는 동안 큰 도움을 받았다. 아주 똑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거의 비슷하게 했음.

 

그 중에서 오늘 다룰 것은 드레스룸. 원래 가지고 있던 트레이와 화장대, 거울 정도만 표시되어 있는 상태이다. 처음에는 압축봉 식으로 설치해서 쓰는 저렴한 행거를 쓰려고 했다. 그런데 왠지 행거 잔뜩 설치해서 두면 무너질 것 같고.. 관리도 잘 안될 것 같고.. 행거에 맞춰서 또 서랍장 사야 되고.... 그러느니 그냥 예쁜 거 잘 골라서 드레스룸용 행거, 조립해서 쓰는 튼튼한 걸로 제대로 구매해서 쓰기로 결정함.

오른쪽 이미지에 1,2,3번이라고 표시한 것이 처음에 구매했던 가구이고, 놓고 한번 실물을 본 다음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4,5번을 추가 구매했다. 아래 내용을 볼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사진이 이사 들어오기 전에 집에 방문해서 찍었던 10평대 투룸의 드레스룸의 사진이다. 가로 세로 2.3m 쯤 되는 미니미한 방이다. 너무 투머치하게 채우면 좁을 것 같으니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착착 정리해보고자 하는 것이 나의 목표.

 

자, 이게 1,2,3번이다. 

 

 

 

 

1,2,3번 순서대로 가구를 링크하였음. 코너장, 그리고 4단서랍과 행거, 그리고 3단 서랍과 행거다. 4단서랍의 경우 맨 위에 칸이 아일랜드 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주문을 하면 설치기사가 와서 조립을 해주는 형태다. 서랍은 그냥 배달이었는데, 행거는 조립이었음. 나의 경우에는 평일 낮에 회사 나가니까 없어서, 그냥 집 들어갈 수 있게 비번 알려주고 설치해달라고 했다. 설치하는 데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서 드레스룸 싹 비워주고 설치할 수 있게 해주었음! 안전하게 배송 완료!

 

세개 합치니 이런 모습. 

나는 이런 빈티지한 디자인을 매우 좋아한다. 단조로운 거 싫어함. 다른 가구들은 단조로은 걸 사서 내가 이렇게 꾸미고 저렇게 꾸미고 하는데, 옷장 같은 경우는 딱히 그렇게 할 게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드는 걸로 샀음. 

 

빈 공간을 확인해보자. 3단 서랍 옆에는 35센티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 그리고 코너장 옆에도 70센티 조금 안되는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 아무래도 뭔가 더 수납 공간을 추가해야겠다. 다만 코너장 옆에는 보일러하고 전등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높이가 높은 것을 설치할 수는 없다. 

 

어디에다 뭐 둘지 계획 세워보는 중이다.

행거는 4개 섹션이 있는데 이렇게 나누면 될 것 같다.

1. 바지

2. 잠바/코트

3. 출근할때 입는옷

4. 여행할때 입는옷 (특히 여름 동남아여행)

 

본업은 대기업 다니는 개발자라 수수하게 입고 다닌다만 부업이 여행블로거라 동남아 여행 가서는 화려하게 입는 편이다. 워낙 에스닉 빈티지 보헤미안 이런거 좋아하는데 회사에는 그런 거 못 입고 다니니까, 옷 스타일이 완전히 양분되어 있는 편. 옷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닌데 스타일이 두개로 나눠지다 보니 곱절이 되어버려서 말이지 ㅠㅠ

 

하의는 따로 수납할거고 상의와 원피스를 수납할건데, 여행 옷에 맥시드레스가 많으니 3단 서랍 쪽을 여행 옷으로 둬야겠다.

 

코너장 위에를 겉옷, 밑에를 바지. 꺼내기가 위보단 아래가 편하다. 잠바는 한번 꺼내서 며칠 입고 그러니까, 좀 더 손이 덜 닿는 곳에 둘 예정.

 

아일랜드장.

막상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쓸모없다. 악세서리류를 다 분리해서 여기다가 보관 정리하는 쪽으로 생각해봐야겠다. 최종적으로 이런 칸칸이 서랍이 2개가 생겼는데, 한쪽에는 네일제품을 정리해뒀다.

 

아일랜드 수납장을 이용한 네일정리 

 

서랍장이 생각보다 크진 않다. 정리를 잘 하는 방법밖에는 ㅋㅋㅋ

 

그래도 디자인이 예쁘잖애 +_+ㅋ

 

옷정리 계획대로 착착 하기. 

물건은 공간에 맞춰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안그러면 짐이 되고, 정리 안되는 짐은 불행의 시작이다. 이사오기 전에 많이 정리 했는데, 또 많이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평소에 쉽게 정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새로 살때 버리는 것이다. 물건을 유지하고 싶을 때는 1개 사면 1개 버리기, 줄이고 싶을 때는 1개 사면 2개 버리기.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 습관을 유지하면, 집에 물건을 살 때 조금 더 신중해질 수 있다.

 

추가로 들인 아일랜드 서랍장. 세뚜쎄뚜다. ㅋㅋ 여기 맨 위칸에 네일 제품을 수납한 것임.

그리고 밑에 서랍들은 전부 여행 짐쌀때 사용하는 용품들 위주로 구성했다. 뭐 카메라 렌즈라든지, 충전기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서 일회용 칫솔 뭐 이런 종류의 것들까지! 그러고 보니 캐리어도 가져와서 여기에다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행을 떠나려고 짐을 쌀 때, 캐리어 내려서 이 방 안에서만 착착 싸서 바로 떠날 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거지.

 

 

이게 4번, 아일랜드 서랍장.

 

아직 잠옷이나 츄리닝 이런 것들은 정리를 못했다. 밑에 바구니 같은 것을 놔야 할지 고민중.

 

그리고 끝에 35cm 정도 남았다고 하는 공간에는 틈새 수납 가능한 랙을 하나 들여서 조립해서 설치했다. 공간 딱 맞음. 

 

드레스룸 틈새수납 선반 정보 보기

 

위 링크는 5번 선반을 조립하고 설치한 상세한 후기이다.

 

 

상품 정보는 이거~

결과적으로 정말 정말 예쁘고,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나중에 완성형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