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룸 수납
아일랜드 서랍장을 이용한 네일 제품 정리하기
드레스룸 인테리어의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했던 아일렌드 서랍장. 뭔가 드레스룸의 로망 같은 게 아니었던가. 컹. 그런데, 정리가 채 다 끝나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아일랜드 수납장이라면 가지고 있는 맨 위의 칸칸이 수넙하는 공간. 보통 시계나 선글라스, 넥타이 같은 것들을 보관하는 그런 공간. 음.. 그런데 나는 거기에 넣을 게 없네;; ㅋㅋ 생각보다 없다. 시계가 많은 것도 아니고. 선글라스는 케이스 통째로 넣으면 들어가지도 않더만? 그런다고 케이스랑 선구리를 분리해서 수납하면 괜히 공간만 많이 차지하는 것 같고. 그러니 그냥 선글라스 같은 것들은 수납장으로 내려가게 되더군. 심지어 이 방에는 아일랜드 수납장이 하나 더 있다. 행거랑 해서 다 세트로 구매했는데, 행거중에 아일랜드 수납장이랑 붙어서 나온 모델도 있어서. 하나 더 있는 그쪽에 시계랑 이런 것들 다 넣으니, 정작 여기의 칸칸이 수납장에는 딱히 뭔가 수납할 작은 물건이 없었다. 그렇게 그냥 방치해 두다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네일!!!!!
네일 제품을 꽤 가지고 있긴 하지만 엄청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삘 꽂히면 한번씩 하고, 여행 갈때나 락페 가는 등 어떤 이벤트가 있을 때에만 한번씩 한다. 그런 것 치고는 제품이 좀 되어서;; 그거 수납하면 딱일 것 같음. 좋아쓰. 바로 시작하자.
이런 칸칸이 수납. 이게 은근히 칸막이가 촘촘하게 있어서 뭔가 넣기 되게 애매하다. 서랍 뽑으면 나오는 판 모양은 예쁘네. 내가 이 빈티지 디자인 때문에 이 서랍장 산거임.
이 제품이다.
이사 오기 전에는 바구니에다 대충대충 보관하던 네일 제품들. 이번에 이 바구니에서 탈출시켜보자.
이렇게 네일 손질하는 제품부터 영양제를 담는 걸로 정리를 시작해본다. 그러면 이제 손톱 발톱 깎는 것은 드레스룸 와서 해야겠네. 네일 손질 하는 것도. 보통 심심풀이 땅콩을 위해 거실 와서 하게 되는데 그건 습관을 바꿔야 하겠다.
네일스티커. 이런 건 안들어가면 잘라서 보관하면 되니까 어렵지 않다. 똥손은 아니지만 금손도 아니라서 네일 하는 걸 막 예쁘게는 못하는데, 그걸 채워줄 수 있는 아이템이 네일스티커인 것 같다. 평소에 사러 다닌다기 보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눈에 보이면 하나씩 건져오는 편이다. 여행 마니아라 여행 가서만 쇼핑하고 평소에는 쇼핑을 거의 안하는 편.
1차 정리. 용도별로 구분을 하는게 필요하겠군.
최종 정리.
정말 용도별로 나눴다.
네일 도구와 영양제들, 네일스티커,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 베이스코트 탑코트, 반짝이 그리고 일반 매니큐어를 따로 모아놓았다.
네일은 4가지로. 파스텔톤, 어두운톤, 빤짝이, 그리고 너무 쨍해서 네일보다 페디에 더 많이 쓰는 것. 뭐 이런 느낌으로 색을 나눴다.
남는 칸이 좀 보인다.
그런건 일단 그냥 작은 물품들을 넣었다. 네일 스틱이랑 인공눈물. 2칸 비는데, 이거는 일단 예비 공간으로 남겨둬야겠다.
여행 갈때만 주로 쓰는 립제품 같은 거 넣으면 대충 맞을 것 같다. 이 아일랜드 서랍장 자체가 거의 여행 갈 때 사용하는 용품 위주로 정리를 할 예정이라 그렇다.
정리 끝내고 집어넣었다.
위에가 유리판인데 그리 예뻐보이진 않네. ㅡ,.ㅡ;; 위에 뭐 올려서 또 정리하고 추가 수납 공간으로 사용할까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이사 오면서 짐정리 하면서 손톱이 엄청 상해 있는 상태다. 원래도 예쁜 손은 아닌데, 막 손톱 중간에 깨지고 찢어지고 난리도 아님. 다시 열심히 기르는 중인데,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봄 네일 예쁜 거 한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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