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접점 키보드 추천

한성컴퓨터 GK888B 2달 사용후기 내돈내산


 

타자기의 탁탁거리는 소리가 좋아서 좀 무거운 기계식 키보드를 쓰다가, 점점 어깨가 안좋아지고 하다보니까 손목도 아프고 그래서, 이사 오면서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회사에서는 한성컴퓨터의 다른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는 무선키보드를 쓰고 싶기도 하고, 또 오른쪽에 숫자키패드 있는 건 썩 필요 없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내가 결정한 모델은 한성컴퓨터의 GK888B이다.

 

가구들이 화이트가 많아서 키보드도 화이트로 샀다. 후기 열심히 보고 골라서 샀다. 색상은 화이트.

 

도착. 아직 책상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라 거실 테이블에다가 설치하는 중.

 

타닥, 타닥, 써본다.

오. 키감이 참 부드럽구만.

 

키 배열에서도 딱히 불편하거나 한 건 없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이런 것에 적응을 좀 잘하는 편이긴 함.

 

세워서 쓰자. ㅋ

 

 

대충 한번 살펴보는 설명서.

 

충전 선이다. 길게 마련되어 있다. 들고다니는 건 아니라서 상시 꽂아두고 사용.

 

블루투스 연결은 펑션키와 이 부분을 눌러서 사용한다. 전원을 키는 건 Fn+F12, 그다음 블루투스 연결은 9,10,11중에 골라서. 장비는 총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나는 뭐, 그냥 노트북만 연결해서 쓸거라 딱히 상관이 없다.

 

블루투스 연결하기.

연결하면 키보드로 숫자 치고 엔터 하는 과정이 있으니 넣고 엔터치면 된다.

 

 

아, 좋다.

내가 여태까지 써본 모든 키보드를 통틀어서 가장 좋다. 더 비싼거 쓰면 더 좋으려나. 물론 여태까지 산 것중에 가장 비싼 모델이기도 함. 부드럽게 쳐지고, 또 너무 부드러우면 오타가 많이 나던데 딱 적절한 감도인 것 같다. 키보드도 이것 저것 많이 써보고 나의 취향을 찾는 게 되게 중요하구나 생각하게 됐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글 쓰기 위해 키보드를 쓰는 경우가 정말 많다. 여행블로그도 하고 있다 보니까 여행 가서도 글쓸 일이 많고 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부터 시작해서, 각종 키보드 많이 가지고 있음. 회사에서 쓰는 것도 따로 있고 말이다. 나름대로 돈을 좀 써서 장비를 갖추니까 확실히 퀄리티가 다르다. 허허. 

 

키감 소리 테스트. 포슬포슬 소리 난다 ㅋㅋ 

소리 그렇게 크지 않아서 좋음. 요즘 넷플릭스 보면서 블로그 쓰는 경우가 많아서, 소리 크면 거슬릴 것 같다. 이정도 소리라면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 

 

이제 책상에서 손목 보호대도 놓고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자리 앉아서 한번에 포스팅 10개 넘게 하기도 하는데, 장시간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여력만 된다면 하나 더 사서 사무실에도 갖다놓고 싶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라스틱 덮개로 덮어놓고 있으니까 키보드에 먼지도 안쌓이고 좋구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관리 잘 해서 오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