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어도러블 섬유유연제 바꿔서 써보았다


 

진짜 샤프란만 죽어라 쓰다가, 올해 들어서 섬유유연제나 세제, 울샴푸 같은 것들도 좀 다양하게 써보겠노라 다짐했다. 내 취향이 저게 최고인지 아는것도 의심스럽고, 굳이 많은 제품이 있는데 한가지만 충성충성하며 쓰기에는 너무 다양하고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장미향이나 제라늄, 화이트머스크 과의 향을 좋아하고 좀 미끄덩거리는 느끼한 향은 싫어한다. 혹시 여러 종류 써보다가 내가 너무 싫어하는게 걸리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더 좋은 것을 찾아보기 위한 도전 같은 건 해보는 게 좋은듯. 정 안되면 마트 가서 시향 해보면 되는거 아니겠는가.

 

나무위키에서 아이도루 관련 글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다우니 어도러블. 정말 특이하게 찾아낸 섬유유연제일세 ㅋㅋ 어쨌든 향에 민감하신 분의 추천 제품이라고 하고, 그 아이도루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믿고 한번 사보았다. 리필용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없었고, 3개들이 이긴 하지만 그래도 작은 용량이라 구매해 보았다. 이정도면 그래도 나는 꽤 오래 쓸껄. 혼자 사니까.

 

어???

콜라보 했나 보네???? ㅋㅋㅋ 맞다. 이 팀이다.ㅋㅋㅋ 센터에 핑크머리 하고 계시는구만.

 

나는 디폴트로 배송된 이 용기와 뚜껑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략 양을 보면 된다. 어차피 뭐, 세탁기에 섬유유연제 넣는 곳은 용량이 딱 픽스가 되어 있기 떄문에 그거 보고 어림짐작 부어버리면 돼서. 풍부한 양을 생각해서 충분하게 쓸거고, 나는 항상 5kg쯤은 빨래를 하니까. 참고해서 넣으면 될듯 하다. 

세탁실로 왔다. 나는 저렇게 1.8리터 우유통에 세제를 보관하고 있다. 울샴푸, 섬유유연제, 세제. 통이 똑같아야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지금 사용하던 것 다썼으니 부어줘야지.

 

1.3리터 병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 부으니까 이렇게 덜 찬다. 굿. 

향을 맡아보니 꽃향도 좀 나고 코튼향도 좀 나고. 일단 향이 쎄지 않아서 좋더구만.

 

실제로 빨래를 했을 때도 은은하게 오래 가서 마음에 들었던 다우니 어도러블. 

향도 취향을 많이 타는 품목이라서 새로 바꿀때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나와 향기 취향이 잘 맞으시더구만! 이제 더욱더 믿고 쓰는걸로....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