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추천
세븐브로이의 흥청망청 마시는 후기
마신 날, 2020년 3월 30일
구입 장소, 이마트 신도림점
구입 계기, 이름이 마음에 들었음
어디서 왔는가, 대한민국
맥주 종류, 비엔나 라거
오늘은 회사에서 하얗게 불태웠다. 와 진짜 1분도 안쉬고 일만 했음. 오랜만에 본업 (개발자)에 열라 충실했던 하루.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런 건 건강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나름 뿌듯함을 가지고 퇴근하긴 했는데, 힘들기는 힘듦. 휴. 너무 배고파서 급하게 짜장밥 한그릇 먹고, 본격적으로 글 쓰려고 블로그 열라고 하는데 맥주 한캔이 생각나는 게 아니겠는가. 짜장밥은 좀 텁텁하고 했으니 맥주는 상큼한 걸로 마시자. 그렇게 냉장고에서 초이스한 것이 바로 이 세븐브로이의 흥청망청이다.
세븐브로이 맥주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수제맥주의 원조 격이기도 하니 너무너무 유명한 브랜드. 그런데 정작 세븐브로이 전문 펍에 가서 맥주를 마셔본 적은 없네. 서울에 갈만한 곳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딱 이렇게 한 브랜드만 파는 전문 펍에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우우우우욱 마셔보는 거 매우 좋아한다.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샘플러도 안 마시고 그냥 쭈우우우우욱 다이다이로 붙는데 말이지. 일단 이렇게 마트에서 세븐브로이 맥주를 몇개 사왔으니까, 하나씩 하나씩 정복해보는 걸로.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재료로 만들었는데 왜 비엔나 라거일까. 비엔나 라거가 뭘까. 모르는 종류의 맥주다. 비엔나는 갔다왔는데 왜 모르는걸까 ㅡ,.ㅡ 확실히 맛에서 유럽식 맥주라는 것은 이해가 됐는데. 음.
흥청망청은 화사한 시트러스 향과 고소한 맥아향이 느껴지는 비엔나 라거입니다. 라고 써있다. 응, 화사한 시트러스 향 때문에 이 맥주가 오늘의 맥주가 되었다. 실제 마셔보니 상큼고소하네. 라거....인가....ㅋㅋ
캔에 이렇게 빨간색으로 포인트 들어가 있는 것도 귀엽다.
잔에 따라보았다. 생각보다 짙은 색을 뽐내고 있다. 맥주 사진 뒤에 저렇게 하이네켄 철제장식 계속 나오니까 되게 좋네. 히히.
각도 바꿔서 또 찍어 보았다. 얼른 거실 소파 자리 가서 노트북 두들기면서 홀짝홀짝 마셔야지. 오늘도 할일이 산더미다. 이게 무슨짓인가 싶다가도 나도 모르게 계속 키보드 두들기고 있음;;ㅋ
나는 원래 쌉싸름하고 묵직한 맥주를 좋아하지만 가끔 이렇게 상큼한 맥주가 땡기는 날도 있는 것 같다. 맥주를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첫잔을 주로 사워 에일로 시작할 정도로 시큼한 것도 좋아하는 편. 이 맥주는 상큼한 맥주가 땡길 때에 초이스하기에 아주 좋은 맥주인듯. 이거는 다음에 이마트 가면 몇캔 사다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재구매 의향 있음!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이라지만 나는 흥할거야~~~
언젠간 세븐브로이 펍도 꼭 가보고 싶다. 있나? 음,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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