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아노 LED 눈꽃 전구

책상 조명으로 분위기 업!


투룸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만족스러운 마음에 매일 청소를 하고 집을 꾸미고 정리하고 하는 나 자신을 보자니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좀 넓은집 와서 살걸 그랬다. 전세자금대출을 조금 땡기더라도 말이다. 아, 진짜 삶의 질이 엄청나게 상승했음. 여기 전에 살던 집에서는 안하던 짓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그래야 하나. 

 

좁은 집에 살면서도 진짜 이거다, 싶은 인테리어 소품들은 하나씩 사모으곤 했다. 조명도 마찬가지. 하지만 마땅히 둘곳이 없어서 대충 놓고 대충 쓰기를 몇년, 드디어 그 조명에게 이번 집에서는 제대로된 자리를 찾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 열심히 꾸미고 있는 책상 또는 아직 시작은 못했지만 곧 시작할 홈바. 둘중 하나에 들어가면 딱일 것 같은 조명이다. 세워놓는 짧은 형태의 조명인데, 그래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심플하니 예뻐서 너무 좋다.

 

그 조명 설치를 위해 이번에 전구를 새로 샀다. 쿠팡에서 스피아노 LED 전구색 렌즈를 삼. 가지 전구라고 하던데.

 

이 제품이다. 을지로에 가면 선택의 폭이 넓겠지만 요즘 뭐, 어디 나돌아다니질 못하니 (글쓴 시점 4월) 말이야. 아무튼 간편하게 쿠팡 배송을 통해 주문한 스피아노 LED 눈꽃전구.

 

기존에 이렇게 방치된 상태로 보관중이었다. 저건 백색 조명이 나오는건데 ㅋㅋ 정말 분위기 안살지. 그냥 조명 본연의 역할 (밝혀준다) 로만 사용했었음. 드디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대로 값어치를 할 수 있겠구먼.

 

고고. 시작해볼까나.

책상에 반 정도는 컴퓨터 하는 공간으로 해놓고, 나머지 공간은 이렇게 에스닉한 패턴의 매트 깔고, 오디오 놓고, 그랬다. 이 근방 어디엔가 놓으려고 한다.

 

전구를 꺼내본다.

저렇게 눈꽃 모양으로 퍼뜨려 놓은 게 제법 예쁘다. 불 켜면 더 빛을 발하겠지.

 

일단 임시로 오디오 위에 둠. 친구가 인형뽑기 해서 선물해준 인형을 가려버리네;;

 

그래도 일단 불은 켜본다. 테스트 하고 위치 정해야지. 아, 알알이 살아있는 빛이 참 예쁘구나. 그렇지 존레논?_? 딴데 보지 말고 존레논...ㅋㅋ

 

 

방의 메인 조명을 꺼보았다. 오 어쩐지 블로그가 좀 더 잘써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분위기다.

 

위치는 오디오 바로 옆으로 잡았다. 전선 중간에 있는 스위치도 최대한 손 닿기 편한 쪽으로 두고 말이다. 뒤에 전선은 정리를 좀 해야겠군. 오피스 전체샷을 보여주기엔 아직 꾸미고 있는 게 많아서 나중에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보여주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조명 위에 먼지도 좀 닦아야겠군. 새로 산건데 왜이렇게 먼지가 많노 ㅋㅋ

 

 

인터넷으로 조명 샀다가 실패한 적도 좀 있어서 약간 쫄아서 샀는데, 이번만큼은 제대로 잘산 것 같다. 조명의 모양 상 동그란 모양보다는 이렇게 길쭉한 것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고. 이히히. 만족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