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자고리 활용

우리집에서 쓰는 용도 총정리


 

 

좁은 집에 다양한 물건을 정리해서 놓고 살려고 하면, 아무래도 무언가를 '걸어서' 보관해야하는 경우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그렇다고 내집 아닌 곳에 못을 박거나 벽지에다 무언갈 붙이거나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말이지. 그럴 때 다양하고도 만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 하나가 바로 이 S자고리다. 보이는 데마다 척척척 걸어서 무언가 걸어두면 짱이지! 

 

오늘은 이 S자고리를 우리집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활용 내역을 공개하려고 한당.

 

수세미 걸이

주방에서 설거지를 끝내고 수세미를 걸어두는 용도다. 설거지가 끝나면 수세미가 젖어 있는데, 물기를 쫙 빼주지 않으면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계속 축축해져 있는 게 찝찝해서 그렇다. 식기건조대의 그물에다 걸었다. 저렇게 수세미를 걸어두면,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세면대로 물이 흘러내려간다. 이렇게라도 물을 빼주는 것이 그냥 대충 두는 것보다 훨씬 낫더라.

 

장식 걸이

트레이에 하이네켄 병뚜껑 모양의 맥주 장식을 걸어두었다. 거실 티비장 옆에 남는 공간에 3단 트레이를 두었는데, 물건들이 막 보이는 게 좀 거슬려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장식을 해두니 시선 분산이 되어 좋은듯.

처음에 이 장식은 주방 찬장 벽에다가 접착식 고리를 붙인 다음에 걸었는데, 좀 무게가 나가서 그런지 자꾸 떨어지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걸어둠. 집에서 블로그용 사진 촬영 많이 하는데, 거실에서 찍을 때 이런 장식이 배경으로 나오니까 포인트가 되고 좋다.

 

 

벽장식

여긴 침실. 공간이 좀 남아 남은 벽에 예전에 쓰던 행거를 이런식으로 장식해 두었다. 그리고 S자 고리를 활용하여 또 맥주 장식을 걸어둠. 위에 초록색 하이네켄 장식은 인터넷에서 산건데, 이것은 내가 네덜란드 여행을 했을 때에 암스테르담에 있는 하이네켄 맥주박물관에서 직접 사온 것이다. 아래 내가 혼자서 혼술하는 홈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장식을 해둔 게 잘 어울린다.

 

침대 옆공간

전 집에서 잘 사용하던 매직파티션인데, 지금 집에서는 딱히 마땅하게 둘 공간이 없어 침대 옆에다가 세워두었다. 그리고 여행 가서 산 소품들이랑 시계 같은 것들 걸어둠. 

매직파티션에 맞게 나온 고리를 사서 걸어두는 방법도 있지만, S자 고리를 활용할 수도 있다. 굳이 따로 구매하지 않고. 여기에는 쿠바에서 사온 철제 장식을 걸어두었음.

 

주방용품걸이

주방용품 중에서도 S자 고리를 활용하여 걸어둔 게 있다. S자 고리는 역시 매트망과 가장 궁합이 좋은듯. 저 제품에 걸 수 있는 고리가 한정적이라 S자고리를 추가투입하여 강판이랑 감자칼 같은 것들을 추가로 걸어두었다. 많이 수납할 수 있어서 좋음.

 

 

좁은 집에서 차곡차곡 수납하거나 장식하기에 S자 고리는 필수품이 아닐까!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