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 라벤더

드럼세탁기용 세제 사용 후기


 

세제를 다 썼다. 다쓰기 전에 미리미리 사두.........지 않아도 된다. 쿠팡 로켓배송을 쓰면 그래도 된다. 전날 주문하면 됨. 하지만 나는 미리미리 챙겨서 주문을 해두지. 푸하하. 정말 기존에 쓰던 세제가 바닥을 보일 무렵 리필용을 사서 채워둔다. 전에는 퍼실의 다른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향을 좀 신경써볼까 해서 무난해 보이는 라벤더로 골라 보았다.

 

제품이 바뀌었으니 정말 밑바닥을 보일 무렵에 리필을 하는걸로. 거실로 가지고 나왔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라벤더향. 직접 향을 맡아보고 살 수는 없지만 라벤더라면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구매.

 

통은 1.35L짜리인데 리필용은 2리터 짜리라서 다 담을수는 없군. 통도 조만간 바꿔야겠다. 우유통 쓰니까 좋던데. 

 

올해로 자취 9년차. 이제 매주 빨래를 하는 것은 매우 익숙해져 있는 일이다. 더구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별로 하지 않는 관계로, 살림하는 게 힘들거나 하지 않다. 시간이 남아 돈다. 

 

세제 리필하는 중. 방바닥에 흘릴까봐 조심조심 하는 중.

그래도 입구가 저렇게 좁게 되어 있어서 리필하는 난이도가 어렵진 않다. 다만 한손으로만 리필하면서 사진 찍는 것은 어렵다.

 

색깔이 보라보라하니 야시시하구만. 

라벤더 향이 세제냄새와 섞여서 난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다. 너무 진하다고 생각되어 그런가. 세제 본연의 상태로는 농축액이니까 이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빨래를 다 하고 났을 때 옷에서 나는 향이 좋아야 하는 것이쥐. 

 

ㅎㅎㅎ 넘나 흘러넘치게 담았군.

빨래를 하는 일요일 오후.

금-토에 친구들이 집에 다녀간지라 홈웨어로 입었던 목늘어난 반팔티와 츄리닝들의 향연으로 빨래할 것들이 많다. 그래서 보통은 오후 4시쯤 빨래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조금 더 서둘러서 시작했다. 수건부터 빨고 (수건은 중성세제 사용) 수건 건조기에 돌리면서, 옷 빨래 시작하는 루틴으로 하고 있다.

 

드디어 처음으로 써볼 타이밍이다.

 

세제통에 넣고 빨래를 돌려본다. 푸헿.

 

사용을 해본 결과 빨래에서 라벤더향이 진하게 나는 편이다. 젖었을 때는 진하게 나고 말리고 나면 은은하게 나는 정도. 섬유유연제 안써도 될 것 같은 향이라는 후기도 많다. 나는 향이 괜찮은 편인데 건조기에 돌리면 향이 안좋아진다는 후기도 있으니 잘 참고해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나의 경우 건조기는 수건에만 쓰고 있어서 상관없을 것 같음.

 

 

나의 경우 여러개 사서 쟁여놓을 장소는 마땅찮아서 1개씩 사서 쓰고 있다. 보관하는 통이나 바꿔야겠다. 세탁세제는 뚜껑을 계량컵으로도 쓸 수 있는데 우유통으로 바꾸면 계량컵을 못쓰는구만? 음, 조금 더 고민해보는 걸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