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인테리어

카페 파라솔 설치해서 쓰는 후기


 

테라스 있는 집으로 이사오니까 평수가더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거실도 있고 테라스도 있고, 큰 안방에 공간을 나눠서 침실과 서재 겸용으로까지 쓰고 있으니 말이다!! 너무 좋다. 진짜 너무 좋음 개개개개개 개좋음. 테라스까지 활용할 생각을 하니 꾸미는데 돈도 많이 깨지는군. 오늘 리뷰할 것은 내가 테라스를 꾸미는 동안 가장 크게 돈지랄-_- 했다고 생각하는, 파라솔 후기이다.

 

 

내가 구매한 파라솔은 이 제품. 테라스의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파라솔의 기둥이 사이드 쪽으로 빠져있는 모델을 고름. 그래야 중앙의 공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었으니까. 

 

주문해서 택배가 이렇게...

주문할 때 받침을 몇개 둘 것인가 하는 옵션이 있는데, 안전하게 4개 다 놓는 걸로 샀다. 파라솔 모델에 따라 물로 채우는 것도 있던데, 나는 모래가 들어있는 걸로 샀더니, 개무겁다. 개당 20키로가 넘어서 내가 혼자서 못들음. 대신 바람이 불어도 튼튼하게 지지해 주겠지.

 

파라솔 설명서 보기. 어렵진 않다.

일단 받침을 둘 뼈대를 이렇게 조립해서 놓는다. 

 

이건 육각볼트로 내가 직접 조립한다.

 

기둥 세우고 받침 하나씩 가져다 놓기. 테라스로 나오는 계단 옆에 딱 맞게 들어간다. 다행이구만.

너무 무거워서 갖다놓는 데 죽는 줄 알았다. 여자 혼자서 작업.

실제로 이거 설치하고 나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많았는데, 끄떡없다. 만약 태풍이 온다고 해도 이건 안옮겨도 될 것 같음. 파라솔 기둥만 잘 묶어두면 될 것 같다.

 

파라솔을 꽂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파라솔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각도를 잘 맞춰야 테라스 펜스에 걸리지 않고 설펼 수 있더구만.

 

실제 파라솔 올려서 펴보기. 이걸 돌리면 파라솔이 펴졌다 접혔다 한다. 이거 돌릴 때의 감촉이 좋다.

 

아침을 제외하면 채광이 쎄게 들어오는 집이 아니라 사실 파라솔의 용도는 햇빛 가리개라기 보다는 위층에서 내가 테라스에서 뭐 하는 것을 내려다볼 수 없게 만든 것이 더 큰 용도인 것 같다.

 

쫙 펴서 이렇게.

처음 이사왔던 3월에는 추워가지고 밖에 잘 못나갔다. 5월이 넘어가니까 주말에 밖에서 이렇게 노트북 펴놓고 블로그 쓰거나 하는 작업들을 하기가 수월해졌음. 확실히 집중이 잘 안되거나 할 때 테라스 나와서 글쓰기 하면 능률이 올라가는 면이 분명 있는 것 같다.

 

 

 

전세집으로 들어온 거라서 다음에 이사가면 파라솔은 쓰지 못하게 될 것 같아서, 과소비가 아닌가 생각했다. 집주인이 월세로만 바꾸거나 하지 않는다면 이 집에서 왠만하면 오래 버티고 싶은 소망이 있는 관계로... 여기서 오래 살수록 이 파라솔도 오래 쓸 수 있게 되는 거겠지. 제발~~~

 

가끔 휴양지 느낌도 내면서 집에서 일하기 좋아서 나름 만족.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