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문잠김 해결하고 문여는법 공유


 

자취를 할 때 옵션으로 세탁기가 있는 집에 가게 되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LG트롬 드럼세탁기. 9kg 모델인 건 약속이나 한 듯 같다. 나는 자취 9년차이고, 현재 2년씩 전세집 다니면서 집을 키워오다가 이제 다섯번째 집이다. 아마 두번째 집만 삼성 드럼세탁기였고, 나머지는 다 이 엘지 드럼세탁기였음. 

첫 자취방만 제외하고는 전부 신축건물로 이사했기 때문에 가전제품도 다 새것이 들어와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나처럼 모든 사람이 다 신축을 가는 것도 아니고, 구축으로 들어가서 옵션으로 구비된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구형 기기를 쓸 일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나름의 요령이 생긴 건지, 아니면 세탁기 성능이 점점 좋아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드럼세탁기 문잠김 현상을 겪은 적은 없다. 하지만 드럼세탁기 문여는 법은 확실하게 알고 있음! 워낙 많이 해봤기 때문.

 

일단 드럼세탁기 문잠김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보면, 아마 빨래망 하나에 빨래를 너무 다 몰빵한 뒤에 안에 넣어서 그런 것 같다. 좀 분산을 시켜야 함. 저 세탁조 안에 무게중심(?)을 잡는 그런 기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고루고루 탈수가 되게끔 빨래가 퍼져야 하는데, 하나의 세탁망 안에 몰빵을 치면 그걸 할 수가 없어서 탈수를 다 하지 못하고 세탁기에서 오류가 나는 것 같음. 그러니 요즘에는 속옷이랑 양말 정도만 세탁망에 넣고, 일반 옷은 그냥 돌린다. 민감한 소재라고 하면 세탁망에 좀 분할해서 넣어야 할듯.

 

 

아무튼 드럼세탁기 문잠김 현상이 생겼다면, 해결할 수 있는 키는 여기에 있다. 여길 열어준다. 세탁기의 오른쪽 아래 부분.

 

그러면 이렇게 생겼는데,

 

왼쪽 호스가 중요함. 이렇게 뽑은 상태에서 전면의 플라스틱 뚜껑을 빼준다.

빨래 도중 드럼세탁기 문이 잠긴 상태에서 저 두껑을 제거해주면 물이 엄청 쏟아져나올 것이다. 지금 우리집은 다용도실이 따로 있고 하수구가 있지만 원룸 같은 곳은 세탁기가 방 안에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대야 같은 거 준비해서 물을 받아내야 한다. 안그러면 방바닥이 물로 가득찰 거다. 생각보다 많이 나옴.

 

그렇게 물이 한참동안 나오고, 물이 다 빠져나오고 나면 그때 드럼세탁기 문을 열 수 있다.

 

여기 있는 그림은 청소하는 방법까지 나와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쉬운 드럼세탁기 문잠김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