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인테리어

조립식 철제선반 뚝딱선반으로 TV다이 만듦


자취를 시작하고 한 세번째 집에서부터 가졌던 로망이랄까? 작은 집에 살다 보니 아무래도 정리할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희대의 숙명 같이 되는데, 어쩐지 티비 위에는 항상 남는 공간이 생기는 것 같단 말야. 데드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부분 말이다. 그 부분을 언젠가는 꼭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이번 집에서 실현했다.

 

이사 일정에 맞춰 택배를 몰빵 주문했더니 매일매일 박스 더미에 시달리고 있음. 일단 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해보자고잉.

 

내가 구매한 것은 4단짜리 뚝딱선반이다.

 

요 제품. 찾아보면 사이즈는 다양하게 있으니 필요한 것으로 주문하면 된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니까 잘 조절해서 TV받침대로 얼마든지 쓸 수 있음. 자취 인테리어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함!

 

열었다. 구성품은 간단함.

저 쇠들을 잘 끼워맞춰서 내 마음대로 만들면 됨.

 

내 티비는 한쪽에 잘 치워두고, 빈공간을 확보했다.

 

설명서를 가볍게 읽어보자.

나는 이런 거 잘하는 편이어서 대충 보면 그냥 한다.

여자 혼잔데, 작업하기 힘들지 않음. 생각보다 엄청 무겁지 않음. 재료들이 합쳐지면 무겁지만 그때는 이미 모양이 다 각이 잡혀있기 때문에 세워놓고 작업하면 되어서 쉽다.

 

일단 바닥에 세울 부분에 고무패킹을 끼우고 시작.

 

일단 짧은 것으로 다리를 만들어서 기준을 잡는다.

 

아, 그리고 한가지!

주문할 때 이 망치를 같이 주문해야 한다. 망치 없으면 작업 못함. 일반 고무망치로는 힘들다. 망치 다 망가질듯. 이 망치는 한쪽은 고무망치이고 한쪽은 우레탄 망치인데, 고무망치로 작업해보니까 안되더라고. 집에 쇠망치 있으면 그걸로 작업해도 될 것 같긴 한데, 쇠망치로 하면 철제 다리에 페인트칠 되어있는 것이 많이 벗겨질 것 같다.

 

 

이 제품이다. 주문할때 잊지말고 같이..ㅋ

 

나는 사실 하루 늦게 주문해서 철제 선반을 하루 묵혔다 ㅋ_ㅋ

 

처음에는 맨 밑바닥에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서 청소가 가능하게 하려고 했다. 이렇게 하고 두번째칸 올려서 TV 놓으려고 했는데 그럼 너무 티비가 높아지고.. 아.. 4칸을 쌓아야 하니 어떤게 좋을지 이렇게 저렇게 구성을 고민해봄.

 

맨 밑칸에 이 박스 놓고 싶은뒈..ㅋ

최종적으로 로봇청소기가 지나다니게 하는 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결정했으니 철거.

철거는 뒤집어서 망치로 톡톡 때리면 쑥 빠진다.

 

다시 재조립해서 이렇게 했다.

맨 아래칸은 제일 밑에다가 끼웠음.

 

쇠기둥을 연결하는 도구도 있다. 와, 진짜 머리 잘 썼다. 자취 인테리어로 이보다 좋은 아이템이 있을까.

 

두번째 칸까지 쌓고 티비를 올려보았다. 이리저리 길이 재며 적당한 지점을 찾는 중. 높이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게 정말 장점이다. 티비 올려놓는 칸 위에 판을 너무 티비에 딱 맞추니까 답답해 보이더라고. 그래서 살짝 더 위로 올렸다. 대신 마지막 두 칸도 적당히 잘 수납되는 적정 선을 찾아야 함.

 

완성샷.

와우. 나름 만족스러워.

티비 위에 선반에는 여행 기념품들 올려놓고 장식할 생각이다.

완성 샷은 집꾸미기가 끝나고 나면 따로 온라인 집들이를 블로그에서 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_^ㅎ

자취 인테리어 노하우를 한가득 한가득 담을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