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간편 요리
차돌박이 깍두기 볶음밥 만들기
나는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는 회사에 다닌다. 근무 일수 기준으로 곱하기 8시간만 월 단위로 맞추면 됨. 어떤 사람들은 미리 시간을 쌓아 놓고 월말에 뿅 하고 일찍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같은 경우는 월말에 ㅡ,.ㅡ 퇴근이 늦은 편이다. 앞에서 많이 쓰고 뒤에서 수습하는 편이랄까 ㅋㅋㅋ 그래서 3월 말일이었던 이 날은 퇴근이 늦으따.. 껄껄. 그 와중에 퇴근하면서 얼음 사러 마트 들렀다 오고 그랬더니 집에 도착하니까 거의 8시던 ㅠㅠ 간편하게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며칠 전 사둔 깍두기가 생각나서 깍두기 볶음밥 해먹기로 함. 대충의 재료는 집에 다 마련되어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일단 계란후라이부터 2개 부쳐본다. 혼자 먹을 거지만 계란 좋아하니까 2개 넣자. 좋은 것은 많이 먹자. 덜 익은 반숙노른자 좋아하는데 하나 터뜨렸네 ㅠㅠ
깍두기 준비. 애초에 배송될 때 적당히 익은 상태로 온다. 마켓컬리에서 진가네반찬 사먹는건 여태까지 산거 다 맛있었다. 단골집으로 애용하게 될 것 같다. 양도 적당하게 오고.
집에 있는 차돌박이. 계속 냉장해놨는데 좀 오래 뒀더니 색깔이 저렇게;; 끄흥. 한 1/3정도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 다 이런식으로 볶음밥 먹으면서 소진하게 될 것 같군.
각종 재료 썰어서 준비.
깍두기, 파, 그리고 차돌박이.
기름 넣는다.
너무 많이 넣어서 넣고 반정도 뺐다. 차돌박이 익히면 어차피 기름 나와... 그러니 조금만 넣자. 나는 식이조절 때문에 항상 코코넛 오일을 먹는다.
고기 넣고 볶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름은 반정도 뺐다.
냉동밥 준비.
원래 그냥 데워 먹으려면 3분30초정도 익히는데, 오늘은 볶음밥에 넣을 거니 뜨겁게 할 필요 없고 약간의 언 것만 녹이기만 한다. 개인적인 경험상 2분 돌리면 딱임.
중간에 과정샷이 생략됐군;;
고기가 얼추 익으면 파 넣고 볶아서 익힌 다음, 마지막에 깍두기를 넣는다. 처음에 이 깍두기 볶음밥을 접했을 때에는 무가 익으면 물컹해져서 별로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특유의 식감 때문에 김치볶음밥과 다른 맛을 낸다. 히히.
그리고 꼭 필요한 깍두기 국물! 스윽 부어준다. 자박자박해질 정도로 부어주고, 중불에서 국물의 물을 말리듯이 졸여주면 된다.
고춧가루, 진간장 반스푼씩 추가해 주었음.
전자레인지에서 낳은 조금 녹은 밥 넣고, 휘릭휘릭 저어서 마무리 해준다. 적당한 불에서 볶아주다가 마지막에 센불로 마무리.
계란후라이까지 얹으면 완성.
접시에 담아낸다.
배고파서 사진이고 뭐고 빨리 먹어야겠다.
후, 오늘도 고생한 하루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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