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닭갈비

맛있어서 자주 사먹는 자취 간단 요리!


 

이사 가서 가까운 곳에 이마트 생기니까 핵좋음. 정말정말 좋음. 전에 살던 집에서는 마트가 가까운 데가 없어서 갖게 되는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분명 있었다고 본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이마트 닭갈비. 계속 이마트를 주로 다녀왔어서 그런지 식품들도 가끔 사먹는다. 그 중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이마트 닭갈비! 저녁에 좀 늦게 가면 2팩애 1만5천원 이런 식으로 할인 해서 팔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롤리볼리 (내 차 이름, 티볼리) 몰고 저녁에 스윽 가면, 나는 주로 맥주를 사오지만 ㅋㅋ 이것도 가끔 산다. 요즘 수제맥줏집을 가서 마시면 안주는 죄다 피자 아니면 치킨. 그게 좀 물리는데.. 나는 이렇게 한식이랑 먹는 거 완전 좋아함. 닭갈비 맥주 아니면 떡볶이 맥주 이런거 ㅋㅋ

 

처음 이사와서 이마트 들렀을 때, 사왔다. 아, 그런데 가스레인지 연결 신청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을 때라 가스레인지에서는 구워먹지 못하고 전기 팬에 볶아서 먹음. 이렇게 먹을 때는 천천히 먹어도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

 

역시, 맥주와 함께. 이 날은 퇴근 후 집에 들렀다가 차 몰고 갔던 것은 아니고, 퇴근 길에 신도림역 들러서 마트 갔다가 닭갈비 한팩이랑 맥주 한 캔 간단하게 사가지고 왔다. 이게 이사 온 집에서 한 첫 요리!

 

남은 것들은 소분해서 냉동실 보관. 이번에 진공 압축기도 사가지고ㅋㅋ 냉동 보관할 때 넘나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지퍼백에 대충 그냥 넣었었는데. 이렇게 이마트 닭갈비처럼 냄새 나는 거는 딱딱 진공포장해서 보관해야지!

 

며칠 뒤.

 

 

냉동실에 이런 거 보관이 되어 있으면, 퇴근 후에 뭐 먹을지 고민을 많이 안해도 되어서 좋다. 주말에는 좀 거창하게 이것 저것 해먹을 수 있어도 평일날 일 끝나고 퇴근하는데 저녁에 블로그 일감 많은 날에는 저녁 해먹는 데 많은 시간을 쓸 수도 없거니와 또 매일같이 저녁엔 뭐 먹을지 생각해 내는 것도 일이기 때문이다. ㅎㅎ

 

곤약밥도 지었다. 오늘은 아예 밥을 볶아 먹어야지!

 

닭갈비를 먼저 익힌 다음

 

밥을 퍼서 퐁당! 물론 밥을 넣기 전에 닭갈비 고기는 잘게 잘게 썰어두어야 하겠지. 어느정도 익힌 다음 가위로 자르면 잘 잘린다. 

 

이마트 닭갈비에는 소스도 많이 들어있고 또 야채 같은 것도 다 있으니까 그냥 밥만 넣고 볶아도 된다. 나 같은 경우에 체중 조절을 할 때에는 밥 줄이고 양배추를 많이 썰어서 넣는다.

 

오늘은 치즈도 올려 먹어야지! 넘 좋음. 치즈를 뿌려 먹으면 고소함이 더 높아진다.

3등분을 했는데 하나는 그냥 구워먹었고, 하나는 치즈 넣고 밥 볶아 먹었고, 나머지 하나는 치즈 안넣고 밥 볶아 먹음.ㅋㅋ

 

사실 제대로 하려면 밥을 볶은 다음 접시에 내고, 치즈 올려서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게 가장 정석이지만 귀찮아서 그냥 죄다 팬에서 섞어버렸다. 어차피 맛은 똑같으니 상관없음.

 

오늘도

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