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닥 사파리쉐프2 사용 후기

테라스에서 사용하려고 내돈내산!


테라스 있는 집에 이사를 왔더니, 밖에서 취사를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해졌다. 사실 거창하게 하려면 숯을 넣고 조리하는 화로를 사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게 하긴 좀 거창한 것 같아서 말이지. 그렇다고 브루스타 사긴 싫고 ㅋㅋ 괜찮은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된 카닥 사파리쉐프2 다. 

 

요 제품.

 

드디어 택배가 왔다. 첫 집들이를 하기 전에 이걸 테스트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가스가 없는걸? 일단 개봉을 하고 마트 가서 이소부탄가스를 사와야겠다.

 

개봉쓰.

 

그릴팬, 냄비, 일반팬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게 받침대. 밑에 이소부탄가스를 달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가방. 나는 집에 테라스에서 주로 쓸 거라서 가방은 딱히 필요하지 않다. 주방 어딘가에 짱박아둠.

 

탑을 쌓아본다 ㅋㅋㅋ

 

마트에 가서 사온 이소부탄가스다. 동네 슈퍼에서 사려고 했더니 없어서 마트까지 다녀옴.

 

 

 

테스트로 소고기를 구워보기로 했다. 별다른 재료가 없어서 그냥 마늘도 좀 굽고, 와사비 찍어서 쌈싸먹어야지 하고 준비.

 

받침대를 뒤집으면 가스를 끼울 수 있다. 돌려서 끼우면 됨.

 

드디어 써보는군.

 

돌리는 부분을 돌려서 가스가 나오게 한뒤 점화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온다.

 

재료 준비해서, 테라스로 나가 봄.

냄새나는 거 구워도 괜찮을까 조금 걱정을 했었다만 괜찮을 것 같다. 위층이랑 거리도 좀 있고, 또 테라스 이렇게 앞쪽으로 나가면 좀 머니까 괜찮을듯. 아, 생선도 구워 먹어야지.

 

간단하게 준비해서 나와봤다.

바람막이가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도 꺼질 염려는 없다. 바람막이와 딱 사이즈가 맞는 그릴 팬을 위에다 얹어, 고기를 구우면 됨. 

 

소고기 구워먹기 잼.

혼자서 이렇게 각종 고기 구워먹기도 좋을 것 같소. 대패삼겹 같은 것도 사와서 구워먹어야겠으.

 

 

첫번째 집들이 사진까지 보여주고 마무리.

집들이 메뉴로 선택된 음식은 훠궈. 시뻘건 홍탕과 함께하는 맥주파티!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이던 4월이라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콕 생활을 하던 찰나에, 테라스에 친구들 불러서 이렇게 맛있는 거 먹고 하니까 나름 소풍 온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단점이 있다면 이렇게 높이가 애매해서, 테이블에 놓으면 서서 먹어야 한다는 거다.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면 딱 알맞은 높이였을 것 같음. 큰 크기의 돗자리를 하나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일듯. 테이블은 4명까지 앉을 수 있는데 더 많은 인원이 집에 올 수도 있으니. 크기는 이렇게 탕으로 하는 경우 4명 정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고, 고기 굽는 거는 뭐, 더 많은 인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사람이 더 많아지면 다른 음식들도 있긴 해야할듯 ㅎㅎ

 

이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