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맥주

뉴벨지움의 팻타이어 (Fat Tire) 후기


 

마신 날, 2020년 5월 10일

구입 장소, 이마트 신도림점

구입 계기, 그냥 삼 ㅋㅋ

어디서 왔는가, 미국

맥주 종류, 벨지안화이트

 

뉴벨지움의 벨지안화이트인데 미국 수제맥주라는........ 아이러니 ㅋㅋ

낚여서 산 게 아닐까 싶다. 푸하하.

 

이제 슬슬 여름용 반짝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가 온 것 같다. 맥주 끊어야 하는데 잘 안됨. 그래도 집에 있는 건 다 마셔야 되지 않겠슴? 애껴 마셔야 되는건지 다 마시고 안사야 되는건지 판단이 안선다. 

주말을 맞이해 넷플릭스에서 밥잘사주는예쁜누나 몰아보기를 하고 있는데.... 아니, 이 드라마 왜이렇게 맥주 마시는 씬이 많이 나오는거임? ㄷㄷ 안 마시려고 최대한 참고 있다 결국 못참고 따버렸다. 아오.... 어찌나 캔맥주가 장면장면에 많이 등장하는지... 나름대로 참는다고 많이 참았는데 말이야 ㅋㅋㅋ 

 

저녁 7시 넘어서 땄다. 저녁 8시부터 내가 구독하는 주식유튜버의 라이브방송이 있던 날이라, 그거 들을 준비를 하면서 조금씩 홀짝홀짝. 뭔가 저녁 대신 집어먹을 것도 필요하겠네. 뭘 먼저 먹고 나서 맥주를 딸걸 그랬나. 크헝 ㅋㅋ

 

오늘따라 들어오는 멘트.

지나친 음주는 어쩌고 저쩌고 ㅋㅋ

 

 

로고 때문인지 자전거맥주라고 사람들이 많이 부르는 것 같다. 사실 처음 마셔보는 맥주를 보는 마음은 기대반 걱정반. 그래도 벨지안화이트라고 되어 있으면 어쩐지 예상되는 맛이 있으니,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병뚜껑을 따게 된다.

 

앰버에일도 집에 있는데 그것보다는 벨지안화이트가 덜 도전적인 것 같아서 이것부터 마셔보는 걸로. 처음에 자세히 안보고 당연히 벨기에 맥주일거라고 생각하며 벨기에 브뤼헤의 맥주인 브뤼흐스조트 맥주잔에 따라보았음. 한벙 딱 맞게 들어가네. 은근히 크구만?

 

예상되는 빛깔.

 

오늘 하루는 뭔가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훌쩍 가버린 것 같다. 더치커피 처음 만들어본다고 핸드밀에 원두 가는것부터 시작해서 살림도 좀 챙겨서 하고, 푸팟퐁커리도 해먹고. 나름 많은 것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 후에 마무리 하면서 마시는 맥주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라 그런지 더 맛난 것 같다. 

 

워낙 달콤한 맛이 강한 맥주라서 내가 상상했던 호가든, 블랑 류의 맥주보다는 좀 더 바닐라 맛이 나는 것 같다. 아무튼 밀맥주는 부드러우니까~ 이렇게 주말을 또 마무리 해봄. 아! 이제는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