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제맥주

맥파이 브루어리 캔맥주로 마시는 후기


 

지난 5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가서 매일마다 펍에 가서 맥주 마셨음. 그 중에서도 맥파이의 경우 캔입된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서 4캔 사왔다. 혼자서 야금야금 마시려고 했는데 여행에서 집에 돌아던 날 사촌동생이 집에 와가지고 나눠 마셨다. 흑흑. 아쉬워. 오늘은 그때 포장해 온 4종의 후기.

 

고스트

고스트는 개인적으로 내가 제주 수제맥주 맥파이 브루어리의 맥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되었다. 맥알못인 사촌동생은 식초 같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맛 때문에 오히려 좋아함. 꼭 제주도에서 구입하는 게 아니어도 살 수 있다. 나는 서울역에 있는 '서울리스타'라는 곳에서도 이 맥주를 구입해서 마신 적이 있다. 거기에 주시박스하고 이거하고 사서 마시면 너무 상큼하고 좋음.

마시써 마시써, 최고야.

 

포터

맥주를 찍은 사진이 없다 ㅋㅋㅋ

이건 친구랑 술먹고 들어와서 마셨다. 차 끊길때까지 밖에서 마셔가지고 친구랑 같이 우리집 택시 타고 왔는데, 와서 한잔 더했다. 그게 이거 농가서 마시는 거였음.

 

IPA

IPA를 그대로 읽어서 이파가 됨. 제주 수제맥주 맥파이 브루어리에서 고스트 다음으로 좋아하는 맥주다. 역시 맛이 진한 것을 좋아하는 나. ㅎㅎ

 

에어후라이기에 돈까스 튀긴 걸 안주삼아 마셔보는 맥주.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 창궐한 이후 집에서 즐기는 작은 행복이다. 

 

 

쾰쉬

쾰쉬 맥주는 독일의 쾰른 지방에서 생산된 맥주를 말한다. 그래서 제주 수제맥주 맥파이에서 양조장 투어를 했을 때에 그러더군. '쾰쉬 맥주' 라고 하면 안되고, '쾰쉬 스타일' 맥주라 해야 한다고.

정통성을 강조하는 독일 스타일의 맥주 답게 스탠다드한 맛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 풍성한 맛과 향. 맛이 좋다. 이건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사촌동생이 마셨지만, 나는 제주도에서 생맥주로 마셨기 때문에 상관 없었음 ㅋㅋ

 

사실 맥파이가 양조장이 제주도에 있긴 하지만 이태원에서 먼저 시작된거라고 했다. 조만간 이태원점도 한번 방문해봐야겠음. 제주도 여행에서 갔을 때 완전 극성수기에 간지라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들 때문에 안주도 없다고 했었다. 그래서 겨우 감튀 먹으면서 몇종류 맥주만 마시고 돌아왔음. 아쉽다. 

 

머지 않은 시점에 제주도 한번 더 갔다와야겠으~~~~ 제주 수제맥주 마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