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쉬운 반찬
마늘쫑 고추장 무침 만들기
보통 밑반찬을 만들려고 재료를 사면, 혼자서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을 베이스로 파는 경우가 많아서 사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반찬을 주로 해먹기보다는 사먹는 편이었다. 전에 살던 집은 집 근처에 맛있는 반찬가게가 있었고, 이사 온 이후에는 마켓컬리를 이용하고 있음. 그런데, 반찬을 사다 먹다 보니까....아, 이게 또 식비가 은근히 깨지네. 원래 저녁을 매일 집에서 먹는 것은 아니었으니 밥반찬이 빨리 소진이 되지 않아서 조금씩 사다 먹는 이유도 컸다. 그런데 요즘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밖에 잘 안나가고 주말에도 계속 집에서 밥 먹고 그러니까, 반찬이 폭풍 소비됨. 헐. 이게 계속 집에서 밥을 먹으니까 반찬을 사다 먹는 게 다 식비 부담으로 돌아오더구만. 그러니 다시 해먹을 수 있는 반찬은 해먹는걸로 마음을 바꿨음.
마늘쫑.
마늘쫑은 그냥 보통의 대형마트에서도 소량으로 구입할수 있는 식재료 중에 하나다. 그래서 마늘쫑을 이용한 반찬은 잘 해먹게 됨. 마트에 중국산 국산 다 있었는데, 이게 더 양이 적어서 이걸로 샀다. 국산이 더 맛있긴 한데. 국산으로 살껄 그랬나 ㅡ,.ㅡ;
마늘쫑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한번 데칠 것이다.
약간의 소금을 넣은 물을 팔팔 끓여서
데쳐준다.
한 2분내외로 데친 것 같다. 정확한 건 하나 건져서 씹어먹는 것이다. 덜 익었을 때는 확 치고 올라오는 마늘 특유의 싸한 매운 맛이 있는데, 다 익으면 달콤한 맛이 난다. 다 익으면 체에 건진다음 찬물로 빠르게 씻어낸다. 얼렁 씻어야 오버쿡이 되지 않는다.
최대한 물기를 잘 털어줘야 하는데, 이번엔 이 부분에서 좀 실패 -_-ㅋ
양념장 소스.
고추장 2스푼, 올리고당 1.5스푼, 마늘 반스푼, 고춧가루 반스푼, 통깨 1스푼.
다 넣고
위생장갑 낀 다음 조물조물 해주면 끝이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이다.
건져서 반찬통에 담고 끝~
늦은 퇴근을 하고 집에와서 폭풍 반찬 만들고 밥 먹음.
반찬 만들면서 좀 집어먹었더니 그렇게 배고프진 않구만. 꼬들단무지도 사고 오이무침하려고 오이도 샀는데.. 나머지는 주말에 해야지. 사진만 한꺼번에 찍으면 나중에 블로그 하기가 귀찮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 반찬투정 하면서 엄마는 왜 맨날 반찬을 한꺼번에 하냐고 구시렁 거린 적이 있다. 지금 보니 딱 내가 엄마 딸이 맞네. 삘 받으면 한꺼번에 폭풍 해버리는 것이 ㅡ,.ㅡ;;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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