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대 투룸 인테리어 

계획 세우며 도면까지 그리기!


 

나의 다섯번째 자취집이다. 올해로 자취 9년차. 조금씩 돈을 벌어나가며 집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 한번 가서 방을 보고 가계약을 한 후, 기억에 의존해 도면을 그렸다. 그랬더니 크기도 안 맞고 엉망진창. 그래서 부동산에 연락해 방 사이즈도 다시 물어보고, 계약 하면서 다시 방 보러 들어가서 제대로 확인하고 난 후 제대로 완성!

 

http://floorplanner.com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그릴 수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계정 연동 하고 나면 그려볼 수 있음.

 

그렇게 얼추 그려서 완성한 것!

사고싶은 가구들도 조금 그려넣어 보았지!

오늘은 계약하기 전에 방 보면서 사진 찍었던 것들 좀 보면서, 방 어떻게 꾸밀지 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주차장

현재 살고 있는 빌라도 기계식 주차장이긴 한데, SUV가 안들어간다. 그래서 따로 주차장 구해서 지내고 있었는데.. 완전, 그 주차장 주인이 어느 날 갑자기 나가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해버림. -_-; 차 댈곳이 없어진 나는 현재 내 차를 근처에 사는 친구 집 지하주차장에 넣어 놓은 상태다. 쩝. 그래서 이번에 집 구할 때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주차장의 여부! 내 차를 넣을 수 있는지 여부!!!

훗. 다행히 이 건물의 기계식 주차장은 SUV가 들어가는군...

 

주방

2호하고 3호 방을 두개 봐서 싱크대 버전이 2개다. 두 방이 리버스 되어 있는 형태라서 ㅋㅋ 내가 가는 집은 3호이다. 전체샷으로 나온 사진의 방향이 맞음. 식기건조대 놓을 자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 되는 작은 주방이다. 나는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주방의 짐도 꽤 있는 편. 그릇 같은 것은 다 넣을 수 있을법한 공간이긴 한데, 문제는 역시 식기건조대인듯. 거실과 주방이 한꺼번에 있는 곳이라 거실을 거실처럼 써야 할지 주방처럼 써야 할지 그 고민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거실

티비 놓는 공간의 벽이 저런 색의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게 장점이자 단점일듯 싶다. 벽에 뭐 붙이거나 걸기엔 좋을 것 같은데, 음.. 좀 촌스럽지 않냐며 -_-;; 열심히 가려봐야겠다.

그리고 생각보다 거실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편하게 꾸밀 수 있을지, 공간 활용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욕실

샤워부스가 따로 있는 무난한 오피스텔의 욕실이다. 나는 반신욕을 좋아하니 접이식 욕조를 놓고 반신욕을 해야 하겠다. 최근 들어 접이식 반신욕조도 좋은 게 많이 나왔던데, 지금 쓰던 것은 버리고 재구매를 해야겠다.

 

큰방

침실로 쓰려고 하는 큰 방. 가로세로 3미터가 넘으니 생각보다 크다. 옷방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 방에서 할 수 있는 게 좀 있다. 거실 쪽을 아예 주방과 식탁 같은 거 놓고 쓰고 이 방을 거실 대용으로 해서 쓰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용도를 잘 나눠야 한다. 취미생활 하는 것들은 다 이쪽 방으로 가지고 들어와야겠다는 게 내 생각.

 

작은방

옷방으로 사용할 작은 방. 안에 다용도실까지 있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하다. 옷장이 안들어간 구조이기 때문에 행거 놓고 써야 한다. 촘촘하게 수납 잘 하면 야무지게 잘 쓸 수 있다. 이쪽은 걱정이 없음.

 

테라스

그리고 내가 이 집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었던 큰 이유! 바로 이 테라스 공간 때문이다! 정말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쓸고 닦아서 야무지게 사용해야지. 의자도 좋은 거 갖다 놓고 말이지.

 


참고로 공유하는 꿀팁 한가지!

 

집 꾸미는 계획을 세울 때 생각보다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바로 이.. 콘센트가 어디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점! 콘센트와 TV 케이블 같은 것들이 어디에 있냐에 따라 꾸미는 게 한계가 생길 수 있다. 미리 미리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