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인테리어

까르데코 노르딕체크 작은창 암막커튼 2겹 설치 후기


안방에 창은 큰 창이 아니라서 작은 커튼이 필요했다. 침실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침구와 커튼이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디자인이 어울려야 한다. 이번에 침구를 바꿨는데, 에스닉한 패턴의 좀 튀는 디자인으로 골랐기 때문에 커튼은 튀면 안되었다. 투머치가 되겠지. 그러니 무난한 디자인으로 골라보자. 그렇게 고르게 된 것이 까르데코 노르딕체크 작은창 암막커튼이다.

 

커튼을 설치할 공간.

작은 창문이 있고, 아직 한참 꾸미고 있는 중이라서 휑한 느낌이다. ㅎㅎㅎ 얼른 달고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심심한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심심한 디자인의 커튼을 고른 이유는 주문해놓은 침구가 엄청 튀기 때문임. 그래도 심심함을 좀 없애기 위해 2겹으로 커튼을 달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세트 주문.

 

왔다!

 

커튼을 레일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이렇게 아일렛으로 되어있는 걸 선호한다. 그냥, 설치하기 편하다는 게 단순한 이유.

 

 

끈도 있음. 나는 이 끈이 커튼 한쪽에 달려서 나왔으면 좋겠는데 항상 이렇게 따로 나오는 게 불만이다. 그럼 커튼을 풀어헤쳐놓았을 때 딱히 둘 곳이 없다고 해야하나. 나중에 시간 날때 꼬매놓기라도 해야겠다. 한쪽만 바느질을 해두면 묶을 때 엄청 편할 것 같은디 ㅎㅎ

 

달았다. 이사할 때 이삿짐 아저씨들에게 커튼봉을 달아달라고 해야 한다. 나는 전동드릴이 없기 때문에 ㅎㅎ 그래서 커튼봉은 이삿날 달았고, 커튼은 배송 오자마자 달았다.

한겹으로 해둔 것과 두겹으로 해둔 것의 빛반사를 비교해보자. 방에 불을 끄고 사진을 찍은 거다. 두겹으로 해두는 게 훨씬 암막이 잘 되고, 어두운 데서 자야 잘 잘수 있다. 물론 집 방향이 정남향은 아니고 남서향 쪽이라 막 땡볕이 비추거나 하는 집은 아님. 

두겹을 다니까 커튼이 꽤 무거워서 괜히 두겹을 하겠다고 했나 싶긴 했지만, 막상 이렇게 달아서 두겹으로 레이어드 하니까 나름 만족스럽다. 체크무늬가 복잡스럽게 얽히면서 나름의 간지가 나는듯. 속커튼을 사고 겉커튼으로 이 까르데코 노르딕체크 작은창 암막커튼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나는 저무늬가 물결치면서 서로 다른 모양새를 내는 것이 더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겹. 마음에 든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침구가 도착해야 가능하겠다만, 일단 지금 있는 꽃무늬 침구와도 잘 어울리는 거 보면 어느 침구 디자인에 붙여도 무난하게 소화될 것 같다. 그게 장점이구만. 

 

세탁 방법도 참고로 봐야지. 오, 그래도 세탁기 돌릴 수 있다. 우헤헤. 탈수를 약하게 하고, 자연건조 시킨 다음에 구겨졌으면 스팀다리미로 살살살 다려서 쓰면 된다는 것. 아무래도 커튼이 흰색이라서 때도 많이 탈 것 같고.. 일정 간격으로 세탁을 해줘야 할 것 같긴 하다. 다음 세탁은 볕 좋은 봄날에 해야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