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롯트 프릭션

지워지는 볼펜 잘 쓰고 있는 중!


 

잘 쓰고 있는 볼펜이 있어서 추천하고자 한다. 이걸 맨 처음 써본지는 한참 되었다. 지인이 선물해줘서 처음 써보기 시작했는데, 써보고 나니 좋은 점이 많아서 그 다음에는 내돈내산 해서 쓰고 있다. 평소에는 그냥 볼펜처럼 쓰는데 꼬다리로 지울 수 있는 지워지는 볼펜, 파이롯트 프릭션.

 

꽁지가 실리콘인지 고무인지 아무튼 패킹되어 있는데, 저걸로 종이를 쓱쓱 문지르면 파이롯트 프릭션 볼펜으로 작성한 내용을 지울 수 있다. 

 

나는 이걸 두가지 가지고 있다. 

 

하나는 블랙 단색 볼펜이고 

 

다른 하나는 레드와 2색이다.

내가 이 볼펜을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건 해외여행 준비물로 챙겨갈 때다. 입국신고서 등등 쓸때 자주 이용한다는 얘기. 처음 쓰게 된건 쿠바 여행이었다. 쿠바 입국신고서는 쓰다가 틀리면 안된다고 해서, 보통 연필로 한번 쓴다음에 볼펜으로 덮어쓰는 것을 많이 한다. 그러면 2가지 챙겨가야 되잖음? 그대신 파이롯트 프릭션을 사용하면 그냥 볼펜으로 쓸수 있고 잘못 쓰는 경우 지울 수 있어서 편하게 썼다. 이게 진짜 틀리지 말아야겠다고 긴장하고 쓰니까 엄청 틀리던데? ㅋㅋㅋ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하면서 파이롯트 프릭션 볼펜을 사용한 이후 해외여행의 필수품이 되었음!

 

실제로 사용해 보자. 이렇게 종이에다가 글씨를 써준다. 안녕하세요라고 써보았다.

 

그리고 꽁무늬로 슥슥. 약간 힘을 줘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힘을 주면 종이가 찢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으니 적당한 강도로 해야 한다. 지우개로 지우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뭐 따로 가루가 생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지웠다. 파이롯트 프릭션 볼펜 굉장히 편하네. 

 

레드도 써봄. 하지만 사실 나의 경우 블랙 컬러 말고는 쓸 일 이 잘 없다. 아무래도 지워지는 기능 때문에 다꾸 용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듯 한데, 사실 나는 필기감 같은 경우 이것보다는 제브라가 더 좋긴 함. 이것도 부드럽긴 한데, 썼을 때 잉크의 컬러가 좀 약하다고 할까? 그래서 나의 경우 다꾸로는 사용하지 않고 여행용품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편리한 기능 때문에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