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패브릭 포스터 방문에 걸기

3M 코맨드 투명 미니훅 사용 후기


록음악, 맥주,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집을 꾸밀 때에도 그걸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 내 삶이 반영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곳곳에 그런 흔적들이 발견되고, 또 집을 꾸미는 아이템을 고를 때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범주 안에서 고를 때가 많다.

패브릭 포스터를 사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마침 비틀즈의 애비로드 앨범 자켓을 연상하게 만드는 그림이 그려진 것이 있어 고민 1도 없이 구매했다. 역시, 이런 건 너무 만족도가 높아.

 

배송이 왔다. 집게형 고리 3개와 패브릭포스터 한장. 잠깐 두었다가 꾸밀 준비.

 

어떤 고리를 써서 걸까 하다가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이것!

 

3M에서 나온 코맨드 투명 미니 훅 6개 들이. 비틀즈 패브릭포스터에 고리가 3개니까 이 중에서 3개만 사용할 예정. 사실 나는 이마트에서 샀지롱 ㅋ_ㅋ

 

퇴근길에 사갖고 들어온 미니훅. 투명하기도 하고, 패브릭포스터가 그리 무겁진 않으니까 이런 걸로도 충분히 걸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다. 방문에다 붙이는 거라 잘못 붙이면 나중에 자국이 남을까봐 걱정이 좀 되는데, 이런 건 떼는 게 깔끔하게 잘 떨어지는 스타일이라.. 무게를 잘 버티는 것보다는 잘 떨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구매한 거라고 보면 될듯.

 

이렇게 6개 들어있다. 똑똑 분질러서 쓰면 됨.

이런거 잘 안분질러지면 까끌하게 남거나... 그럴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잘 떨어지는 편이었다. 어차피 뭐 투명 색이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그렇게 티가 많이 나거나 하는건 아니라 상관없을듯.

 

3개를 준비했다. 방문 상단에다 걸어서 고리 연결.

 

접착 테이프도3개 준비

 

사용 법을 읽어보자. 간단하다. 붙일때는 그냥 붙이고, 뗄떼는 저 고리 밑에 테이프 끝자락을 밑으로 쭈욱 당겨서 제거하면 되는 것.

 

검은 면을 떼서 이렇게 문에 붙이고

 

파란색의 겉 테이프도 떼어낸 다음

 

훅을 붙이면 끝.

 

블로그 작성을 위해 떼어내는 것도 한번 해봤다. 어차피 3개 남으니까 ㅋㅋㅋ

완전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3개 붙이고

 

집게에 비틀즈 패브릭 포스터를 찝은 다음에 고리 걸면 끝이다. 완전 간단.

저 문짝을 파는 회사 이름까지 가리면 좋을 것 같음. 하지만 너비가 완벽하게 가려질 수준은 아니었다. 살짝 옆으로 치우치게 달껄 그랬나 ㅋㅋ 패브릭 포스터가 문에 끼이거나 할까봐 딱 정중앙에 맞췄더니..ㅎㅎ 그냥 저기는 하얀색 스티커 같은 것으로 덮는 게 낫겠으.

 

이렇게 해결~ 사실 우리집 문 모양이 넘나 촌스럽고 마음에 안들어서 가리기로 결정한거다. 아니, 신축 오피스텔에 어쩜 저렇게 촌스러운 문양의 문을 달았을까 ㅠㅠ

그래도 전화위복이 되어 비틀즈 그림을 걸었더니 매우 귀엽다. 앞에부터 존레논 링고스타 폴메카트니 조지해리슨..ㅎ

 

음, 잘 걸린 것 같다.

 

손잡이 쪽으로 내려온 것은 손잡이 뒤로 뺐다.

시간 될때 스팀다리미 슬슬 해서 구김이나 펴야겠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