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더뿩.......
갑자기 무너진 나의 화장대 의자.
진짜 아무것도 안 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평소와 같이 화장대 의자에 앉았는데...
저렇게 두동강이 나버렸............다. 처참하군.

나는 의자에 앉다가 의자가 주저앉는 바람에 뒤로 발라당 넘어졌다 ㅠ.ㅠ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이띠... 의자 바꿔야 되네.




적당한 사이즈의 의자를 찾아 헤매다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의자를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2만원 대. 수납 기능이 있어야 하고, 원목 색깔이어야 한다. 원래 쓰던 의자와 색깔도 비슷하면 좋은데... 그건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의자 높이가 가장 중요했다. 화장대 밑으로 넣을 수 있는 높이어야 하고, 앉았을 때 화장대를 사용하기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크기의 가구를 딱 맞게 찾는 건 생각보다 까다롭지. 그래도 어떻게 고르긴 골랐다. 저렴한 걸로.





간단한 구성.나사못 8개와 부품들. 그리고 나사못을 감아서 넣을 수 있는 육각 렌치 하나. 




 

모 딱히 읽어볼 것도 없는 간단한 조립.





찹찹 조립. 나사못 넣는 게 좀 뻑뻑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20분은 안걸린듯 한데.





뚜껑을 덮으면 완성. 수납 공간에는 고데기들이랑 홈케어아는 열선 모자를 수납하고 있어서.. 전에 사용하던 의자보다 좀 작긴 하지만 그래도 다 들어간다. 다행이군.


화장대 밑에는 잘 들어감. 색깔이 따로 노네 -_-;;ㅋㅋㅋ
이번에 구매한 이 의자, 사실 그렇게 맘에 든다고 할 수도 없고, 성능이 좋다고 할 수도 없다. 그저 싼맛. 
그래도 화장대 자체는 꽤 비싸게 주고 샀었는데 사용한지 3년차에 이렇게 망가지는 것은 좀 실망스럽구만. 

가구를 항상 저렴한 것만 사용하다가 올해 식탁이랑 침대를 원목으로 주문해서 짰다. 근데 확실히 짜니까 너무 좋긴 하드라고..... 이제는 하나씩 좋은 걸 갖춰나가야 하는건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