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 기구

생일선물로 받은 빈플러스 마이더치 커피메이커 후기


 

딱 이렇게 포장이 잘 되어서 도착한 택배! 

사촌동생이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다. 물론 내가 골랐다.

 

그것은 바로 더치커피 기구.

작년부터 돈을 좀 덜쓰기 위해서 1일 1스타벅스를 끊었다. 그러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다니기 시작했음. 그래서 일단 처음 시도했던 것은 드립커피다. 도구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1회용으로 마실 수 있는 드립커피. 해외여행 많이 다니니까 여행 갈때마다 하나씩 사와서 마시곤 했다. 그런데 문제! 나는 따뜻한 커피보다 아이스 커피를 더 좋아한다는 점이다. 드립을 내려서 얼음을 넣으면 넘나 밍밍하다는 거 ㅠ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보다가, 마켓컬리에서 병으로 된 더치커피를 좀 사다 마셔 봤더니 이게 또 맛있는거라. 이렇게 하는 게 더 좋겠다 싶어서 더치커피 기구를 구매하게 되었다. 쿠팡에서 적당한 모델을 골랐음. 생일 선물 받는거니 적당한 가격으로다가~ 

 

 

열어보자. 

매뉴얼은 좀 읽어봐야지 제대로 사용할수 있겠더군.

 

포장 뜯으면 이런 모습.

 

죄다 뜯어본다.

 

뭐가 많구먼.

 

아, 커피필터 소모품이 들어가는구나. 

대량구매 해놔야겠다.

 

 

 

이렇게 묶음배송해서 3만원 맞추면 무료쓰.

다른것까지 포함해서 샀다.

 

일단은 조립해놓고 며칠 보냈다. 왜냐면, 원두가 없어서 ㅋㅋ

 

며칠 지나 드디어 커피 처음으로 내리는 날!

일단 커피통에 이렇게 여과지 하나를 깔고

 

 

커피를 간다.

집에 핸드그라인더밖에 없다. 이건 일전에 회사 후배에게 선물받은건데, 일단 써보고 정 불편하면 전동그라인더 사거나 해야겠다. 일단 아날로그하게 가보자. 원두 분쇄 크기 맞추는 게 조금 까다로웠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꽤 굵게 시작한 다음 분쇄 크기를 줄여가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갈았다.

 

얼추 맞게 한듯!

어차피 그라인더로는 드립커피는 잘 안해먹을 것 같으니 그냥 이렇게 맞춰놓은 상태로 계속 써야겠다.

 

충분히 커피를 채워둔다. 겉면에 max 표시가 있으니 거기서 넘치지 않게만 하면 될듯.

 

그리고 위에도 필터를 하나 깔아준다. 위에 필터를 깔지 않으면 물이 떨어지면서 원두가 패이는 현상이 생겨 골고루 물이 닿지 않아 커피가 맛이 흐려진다고 하더구만.

 

워터드립 부분도 필터 하나 끼워서 돌려잠근다.

 

꽉 잠그면 물이 늦게 떨어지고 헐겁게 잠그면 물이 빠르게 떨어진다. 1초에 1방울 떨어지게 맞추면 된다고 그러네.

 

물떨어지는거 기다리는중. 아, 현기증난다 ㅋㅋ 다음부터는 자기 전에 내려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셔야지. 처음 내린건 주말인데, 원두 새벽배송 시켜놓고 자가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원두 갈아 시작하느라 늦었다.

그러니 내리다 말고 1잔 분량 나왔을 때 바로 한잔 마셔보기로 함 ㅋㅋ

 

 

이렇게 커피가 되어 떨어지는 것도 한참 걸린다 ㅋㅋ

 

얼음컵 준비해서 커피 부은 다음 물을 따르면 아이스 더치커피 금방 완성이다.

 

나는 사실 아메리카노보다 라떼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하면서는 라떼로 마셔야지~ 만들어서 마셔보니 커피도 진하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분쇄 제대로 잘 한 것 같음. 원두 다양하게 사서 맛보는 재미를 붙여봐야겠다. 회사에도 좀 싸가서 동료들이랑 나눠 마시고 그래봐야지. ㅎㅎ 만족스러운 더치커피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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