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아몬드후레이크 맛나다
요즘 거의 배달음식으로만 연명을 했다. 일이 바쁘다보니 일할때 빼고 나머지 시간에는 기운이 쪽 빠져서뤼. 그런데 계속 배달음식만 먹으니 배달비가 아까워지기 시작했다. 식비도 은근히 많이 나오는 것 같고. 그렇게 산다고는 해도 정기적으로 마켓컬리 주문은 해야 한다. 얼음이랑 우유는 사기 때문에 그렇다. 4만원을 채워야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얼음 하나랑 우유 2페트를 넣고 나면 나머지로 채워야 되는데, 주로 채우는 아이템이 원두. 그런데 지금은 원두가 충분히 있어서 또 시키 뭐해가지고 추매할 아이템들을 찾았다. 집에 있으면서 가장 조리가 간단해서 급하게 먹을 때 유용한 아이템 몇개를 사기로 결정했고, 그중에 하나의 선택이 바로 이 시리얼이다. 너무 단맛은 좋아하지 않으니 쪼꼬맛은 빼고. 뭘 살까 하다가 그나마 견과류 들어간 것이 건강에 좋을 것 같아 이걸로 결정. 그래놀라 살걸 그랬나;;ㅋ
견과류 먹어주긴 해야 하니까.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영양성분이 이렇다고 한다. 하지만 설탕도 많이 들은듯ㅋㅋ 사실 이게 아침에 먹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아침에 내가 커피를 항상 라떼를 마신다. 그때 우유 마시는데 이걸로 또 우유 먹기가 그래서 나의 경우는 아침에는 잘 안먹는다. 대신 점심을 좀 일찍 먹고, 아점과 저녁 사이에 간식으로 먹는다. 그게 나한테는 더 잘맞는 것 같다.
성분표도 들어있다.
저번에 여행 가서 사온 나무 그릇과 커트러리세트의 스푼이 동원되었다. 이 맛으로 여행 가면 쇼핑 잔뜩 해오는 거지! 여행 느낌이 잔뜩 나네. 오예~~!
우유를 부었다. 아, 크기가 좀 작긴 하네. 두그릇 먹었다ㅋㅋ
나는 시리얼이 너무 눅눅해지는 게 싫은데, 그릇이 작은 만큼 금방 먹게 되니 눅눅해지지 않아서 더 좋았다. 그래도 이 켈로그 아몬드후레이크는 일반 콘프레이크보다는 좀 덜 달아서 먹을만 하다. 단점은 먹을때 과자는 우유 위로 뜨는데 아몬드가 우유 밑으로 가라앉아서, 먹고 나면 아몬드만 그릇 안에 흥건히 남는다는? 이러면 섞어 먹는게 아니라 아몬드만 따로 먹는 느낌이 난다는 거다.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켈로그 아몬드후레이크는 잘 저어서 먹는 걸로 합시다.
그냥 이렇게 집어먹어도 맛있음. 근데 이렇게 먹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이 들어가니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면 주의하도록 하자. 멀~~~찌감치 펜트리룸에 넣어놓고 정량만 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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