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비 철제테이블 MOLTON 철제의자 BROMSON 

이용해서 갬성 테라스 꾸미기!


 

현재 이사 와서 살고 있는 우리 집에는 작게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를 어떤 뭐랄까. '마실의 공간' 으로 꾸며보고 싶다는 게 나의 작은 소망이었더랬지. 처음에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테이블과 파라솔, 그리고 플라스틱 의자를 놓을까 했지만 그건 바람 많이 불고 하는 날에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접었다. 그리고 포차 스타일보다 카페 스타일이 더 낫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음! 항상 손님 받는 거 아니고 혼자 사는 집에 혼자 잇는 시간이 제일 기니까, 나 혼자서도 멋지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떤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결론 짓게 되었다.

 

그래서 포장마차 스타일의 의자와 테이블 대신, 카페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를 고민하게 되었다. 역시 가장 걸리는 것은 '비가 왔을 때' 일듯 하지만, 그래도 나무보다는 철제가 낫지 않을까 싶어 마켓비 철제테이블과 의자를 선택했다. 진짜 바람 엄청 부는 태풍 시즌만 좀 피해서 안에다 들여놓고, 나머지는 눕혀놓거나 하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을 것 같다.

 

먼저 테이블. 집에 손님을 받게 되면 적게는 1인에서 많게는 4~6인 정도 받게 될 것 같다. 더 많게는 수용이 어려울듯 ㅋ그래서 최대 6인까지 커버할 수 있는 테이블을 샀다. 

 

테이블은 이것. 조금 무겁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혼자서 펼치고 접는데 무리가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진짜 태풍 오고 바람 많이 불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좀 무게가 있는 게 나은 것 같음.

 

그리고 의자. 

무조건 접이식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접이식 의자로 골랐다. 

 

 

의자는 이것을 구매함.

실제로 테라스 인테리어 관련된 것을 인터넷에서 정말 많이 찾아보고 검색해봤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이렇게 철제의자와 테이블로 꾸며놓은 것을 봐서 약간의 참고를 하게 되었는데, 그 분은 마켓비 의자이긴 했지만 접이식은 아니고 이것보다 더 고급 모델이었다. 음, 그것도 예쁘긴 했는데. 역시 나는 접히는 게 좋음. 그래서 의자는 이 친구로 선택. 일단 2개만 먼저 주문해 보았다.

 

 

샘플로 한번 놓아보았음. 아, 그런데 의자 있는 쪽에 보일러 환풍구가 있어서 물 떨어진다. 이렇게 두고 앉지는 못하겠네.

 

헛둘 헛둘

 

일단 놓으면 이렇게 된다. 최대 6명까진 너끈히 앉을 수 있겠다. 다만 6명이 앉으려면 테이블 위치를 잘 둬야 하겠네. 의외로 테라스 공간이 엄청나게 넓진 않다. 아니면 의자를 4개만 놓고, 4명 이상이 방문할 때에는 테라스에 못나가게 하는 방법도...ㅋㅋ

 

처음 설치한 날에 살짝 나가서 만든 초콜릿 라떼 마셔보는 중. 3월이었던지라 좀 추웠다.

 

 

 

그래도 초콜릿라떼가 따뜻하니까 살살 몸을 녹여주는 게 좋더구만. 얼른 밖에 나가서 종일 시간을 보내도 괜찮을 정도로 완연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 얼른 열심히 꾸며봐야지.

 

첫 집들이를 앞두고 2개의 의자를 추가 주문했다. 멤버가 총 3명이기 때문이다. 집들이 날에 테라스에서 훠궈를 끓여먹기로 했으니 의자를 더 준비해야겠다 생각해서 주문했음. 

 

총 의자가 4개가 되었지만 나는 아직 혼자기에 이렇게 하나의 의자만 펴놓고 심심풀이 땅콩 놀이를 해보는 중이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마셔서 없애자!!! 라는 느낌으로 코로나 맥주를 사고, 노트북과 핸드폰으로 꾸적거리며 보내 보는 일요일의 나른한 오후. 집 밖에 나가서 한블록만 가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때였는데 말이지. 망할 놈의 코로나.